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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엑스플라 / 컴투스 홀딩스 홈페이지 갈무리
컴투스 그룹의 글로벌 블록체인 메인넷 XPLA(엑스플라)에 블록체인 기술 기업 '오지스(Ozys)'가 밸리데이터로 합류한다고 3일 밝혔다.
오지스는 2018년 설립된 풀스택 블록체인 기술 기업으로서 탈중앙화금융(디파이, Defi) 서비스 구축에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웹3 대중화를 목표로 블록체인 기술의 확장성과 상호 운용성을 연구하며 탄탄한 멀티체인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오지스는 클레이스왑, 메시스왑, 메가톤 파이낸스 등 탈중앙화거래소(DEX) 뿐만 아니라 자체 개발한 크로스체인 플랫폼 '오르빗 브릿지'를 통해 여러 메인넷 간 교두보를 마련하고 유저 자산의 활용성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기술적 역량을 기반으로 엑스플라 밸리데이터로 참여하여 건강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엑스플라는 오지스를 비롯한 세계적인 웹3 기업들과 사업 협력을 넓혀가며 자체 생태계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더 나아가 기술력과 전문 노드 운영 경험을 두루 갖춘 글로벌 기업들과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통해 웹3 시장을 안정적으로 선도해 나가고 있다.
엑스플라는 웹3 게임, NFT 마켓플레이스, 메타버스 서비스를 중심으로 디지털 콘텐츠를 아우르는 글로벌 메인넷이다. 컴투스홀딩스 등 컴투스 그룹 외에도 YGG, 코스모스테이션, 체인노드 테크, 블록데몬 등 세계적인 웹3 기업들이 파트너사로 참여해 기술적 안정성과 콘텐츠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엑스플라는 FTX 사태와 관련해 개인 홀더 지원을 위한 거버넌스 투표를 진행한 결과가 만장일치로 가결됐다고 밝힌 바 있다.
엑스플라는 지난달 24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 'FTX 투자자 구제안' 투표에서 투표율 75.32%, 찬성 100%를 기록했다. 이번 투표로 제안이 통과되면서 엑스플라는 FTX에 엑스플라(XPLA) 코인이 묶인 투자자들을 재단(발행사) 보유 물량으로 지원하게 된다.
지난해 3월 엑스플라 코인 판매, 즉 가상자산거래소공개(IEO)를 FTX에서 진행했다. FTX는 지난해 11월 파산한 거래소다. FTX에 보관돼 있던 고객 자금은 현재까지 출금이 불가능한 상태다. 엑스플라 코인도 마찬가지다.
이에 엑스플라는 재단 보유 물량으로 FTX에 자금이 묶인 투자자들을 구제해주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FTX에 엑스플라 코인이 묶인 투자자들이 코인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보유 범위 조사'도 실시했다.
보유 범위 조사를 마친 뒤에는 투표를 진행했다. 통상 가상자산 프로젝트들은 코인 보유자 및 노드(블록체인 네트워크 참여자)들의 투표로 생태계의 주요 사항을 결정한다.
투표에서는 투표율 75.32%, 찬성 100%라는 눈에 띄는 결과가 나왔다. 득표 수는 5648만9471표다. 기권이나 반대 표는 없었다.
이에 대해 컴투스 관계자는 "모두가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런 결과가 가능했던 것은 엑스플라 커뮤니티 구성원들의 고통에 공감한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투표 통과로 엑스플라 코인 1960만개는 준비금용 지갑으로 이동하게 된다. 1일 엑스플라 시세인 680원으로 계산했을 때 약 133억원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이동 시점은 오는 3월이다.
이동된 물량은 FTX에 자금이 묶인 투자자들을 구제하는 데 쓰이며, 누구나 준비금 물량 상황을 블록체인 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엑스플라 측은 밝혔다.
한편 3일 오후 5시 45분 코인마켓캡 기준 엑스플라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8.23% 오른 697원에 기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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