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감 예상일 4월 20일 10:15 KST

  • Days
  • Hours
  • Mins
  • Secs
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비트코인은 새로운 안전자산" vs "큰 변동성으로 어려워"…전문가들 공방

작성자 기본 이미지
도요한 기자

2019.08.12 (월) 14:42

대화 이미지  댓글  [10]
하트 이미지 추천  [0]

Mark Cuban / CNBC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을 포함한 세계 경제의 영향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금과 더불어 크게 치솟았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과 더불어 새로운 안전자산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 최대 재무설계자문기업 드비어 그룹의 니겔 그린(Nigel Green) 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글로벌 증권 시장이 요동치면서 비트코인이 급등한 건 우연이 아니다"라며 "비트코인이 시장 불확실성에 대한 상대적인 안전자산이라는 데 투자자들의 공감대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희소성과 가치저장 기능을 지니고 있다"면서 "지금까지는 금이 궁극적인 안전 자산으로 여겨졌지만, 비트코인은 세계의 디지털화 추세에 따라 향후 금을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로렌스 서머스(Lawrence Summers) 전 미국 재무부 장관도 "최근 비트코인은 금, 채권과 같이 안전자산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는 현상은 글로벌 거시 경제의 경종을 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암호화폐가 세계 금융시장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이 커지자 다른 한편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들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큰 가격 변동성으로 인해 안전자산이 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글로벌 디지털 자산거래 플랫폼 이토로(eToro)의 최고 경영자인 요니 아씨아(Yoni Assia)는 최근 인터뷰에서 “최근 비트코인이 리스크 헤지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안전한 피난처로 보기는 어렵다”면서 "일종의 대체 가능한 가치 저장 자산 정도로 보는 게 적절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매우 높아 몇 분 만에 엄청난 손실을 입을 수도 있다"며 "(특히 알트코인은) 지난해 말, 대규모 디지털 자산 매물이 갑작스럽게 쏟아져 나오면서 가치가 하루아침에 급락했고, 당시 투자했던 많은 이들이 재앙을 직접 목격했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 칼럼니스트 리오넬 로랑(Lionel Laurent)도 최근 기고문을 통해 "최근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 투자자들은 비트코인과 금 두 자산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면서 "그들은 비트코인과 금이 안전한 가치저장 수단이라는 이상한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이번 달 들어 금 가격은 7% 상승했고, 비트코인은 18% 올랐다"면서 "최근 몇 년 간 비트코인의 가격이 요동치는 것을 봐온 사람들은 비트코인이 안전 자산이라는 얘기가 우습게 들릴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로랑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의 가치마저도 희소가치에 대한 인간의 투기적 심리에 의존해 있다고 평가절하했다. 가격이 높다고 해서 안전한 가치저장 수단으로 볼 수는 없다는 것이 그의 입장이다.

그는 "금은 비트코인보다 더 불합리하다. 금 신봉자들은 금이 가치 교환의 매개로 수천 년의 역사를 이어왔으며, 금의 가치가 영원히 유지될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하지만 실상은 금 가격 역시 인간의 심리 혹은 집단의 투자 행태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물론 비이성적인 시장을 이용하는 투자자들도 있고, 사람들의 광기 어린 맹목적인 투기를 이용해 투자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추가해 수익을 낼 수도 있다"면서 "그렇다고 이를 비트코인과 금이 안전한 가치저장 수단이라는 증거로 포장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유명 사업가이자 억만장자인 마크 큐반(Mark Cuban)도 비트코인과 금이 화폐를 대체하는 자산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금이 기본적인 가치를 갖고 있는 것은 맞지만 모든 사물은 수집 가치가 있다"면서 "이는 비트코인도 매한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과 금의 가치는 모두 공급과 수요에서 비롯된다"면서 "비트코인에 있어 호재는 공급량이 제한적이라는 것이고, 금에 있어 악재는 더 많은 양의 금이 채굴될 것이라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12일 오후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48% 상승한 11,4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 점유율은 68.6%를 기록했다.

토큰포스트 |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추천하기

0

데일리 스탬프

0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관련기사
카테고리 기사 더보기
카테고리 이미지1

코인베이스 인터내셔널 거래소, 미국 외 고객에게도 WIF 무기한 선물 거래 제공

카테고리 이미지1

페페 코인, 6% 상승: 이익 실현 매도 가능성에 시장 긴장, 개구리 테마의 밈 코인, 투자자 신뢰 강화에도 불구하고 시장 변동성 우려 지속

카테고리 이미지1

[2024 BCMC] 한국은행 성준이 팀장 "CBDC 활용성 테스트, 토큰화된 지급수단 필요성 고려"

카테고리 이미지1

월드코인, 자체 레이어 2 블록체인 '월드체인' 공개 예정

댓글 서비스는 로그인 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전체댓글 [10]
댓글보기
  • 더나세
  • 2019.08.21 13:03:13
급격한 변동성을 제외한다면 분명, 새로운 가치 저장수단으로 인정받기 훨씬 수월할텐데...
답글 달기
  • 2
  • ·
  • 0
  • 학동또디
  • 2019.08.13 13:06:22
비트코인은 안정적인 자산이 될겁니다.
답글 달기
  • 2
  • ·
  • 0
  • 경제적자유다
  • 2019.08.13 09:58:50
기사 잘 읽었습니다.
답글 달기
  • 2
  • ·
  • 0
  • 원금회복
  • 2019.08.13 09:23:55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ㅎㅎㅎ
답글 달기
  • 3
  • ·
  • 0
  • jjangdol69
  • 2019.08.13 08:58:37
감사합니다
답글 달기
  • 3
  • ·
  • 0
  • 새똘똘이
  • 2019.08.13 07:15:58
기대
답글 달기
  • 4
  • ·
  • 0
  • dejavu
  • 2019.08.12 18:28:54
헷지수단
답글 달기
  • 4
  • ·
  • 0
  • chEOSign
  • 2019.08.12 18:00:09
안전자산 될라믄 먼거아닌가?
답글 달기
  • 3
  • ·
  • 0
  • sinavro4706
  • 2019.08.12 16:59:05
왈가왈부 참 탈도 많고 말도 많네요.

이 또한 지나가리~~~
답글 달기
  • 5
  • ·
  • 0
  • 또리버섯
  • 2019.08.12 16:57:31
금도 2-3배가 왔다갔다하는데요 뭘! 시간이 지나면 변동폭이 줄어들텐데.
답글 달기
  • 4
  • ·
  • 0
1 

선물이 도착했어요!

선물이 도착했어요!

선물이 도착했어요!

  • 코인 이미지 Bitcoin (BTC)
    86,242,823.86 (+1.28%)
  • 코인 이미지 Ethereum (ETH)
    4,148,583.72 (-0.35%)
  • 코인 이미지 Tether USDt (USDT)
    1,381.89 (+0.03%)
  • 코인 이미지 BNB (BNB)
    753,320.50 (-0.88%)
  • 코인 이미지 Solana (SOL)
    192,526.57 (+3.67%)
  • 코인 이미지 USDC (USDC)
    1,381.62 (+0.01%)
  • 코인 이미지 XRP (XRP)
    676.31 (-1.41%)
  • 코인 이미지 Toncoin (TON)
    9,388.94 (+12.24%)
  • 코인 이미지 Dogecoin (DOGE)
    205.42 (+0.22%)
  • 코인 이미지 Cardano (ADA)
    617.68 (-0.59%)
  • 코인 이미지 Bitcoin (BTC)
    86,242,823.86 (+1.28%)
왼쪽
2024 4월  19(금)
오른쪽
진행기간 2024.04.19 (금) ~ 2024.04.20 (토)

12명 참여

정답 58%

오답 42%

진행기간 2024.04.18 (목) ~ 2024.04.19 (금)

63명 참여

정답 65%

오답 35%

진행기간 2024.04.17 (수) ~ 2024.04.18 (목)

50명 참여

정답 88%

오답 12%

진행기간 2024.04.17 (수) ~ 2024.04.24 (수)

12명 참여

정답 42%

오답 58%

기간 2024.03.20(수) ~ 2024.04.02(화)
보상내역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커피 기프티콘 에어드랍
신청인원

126 / 100

이더리움(ETH) 일반 마감

[Episode 11] 코인이지(CoinEasy) 에어드랍

기간 2024.02.27(화) ~ 2024.03.12(화)
보상내역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총 150 USDT 지급
신청인원

59 / 50

기간 2023.10.11(수) ~ 2023.10.25(수)
보상내역 $10상당의 $AGT
신청인원

172 / 150

기간 2023.09.01(금) ~ 2023.10.01(일)
보상내역 추첨을 통해 1만원 상당의 상품권 에어드랍 (50명)
신청인원

26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