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에 따르면 양도소득세 인상 계획으로 '부자 증세'라는 비판에 직면한 백악관이 정책 고수 의지를 재확인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미 백악관 고위 관료의 인터뷰를 인용해 "미국에서 세금을 내는 사람들 중 0.3%만이 대유행으로 인해 가장 부유한 미국인들의 재산이 급증하고 있는 시점에서 계획에 따른 투자에 대한 더 높은 부담금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주에 1.5조 달러에 이를 수 있는 새로운 교육·보육료 지출에 대한 재정을 확보하기 위해 양도소득과 배당금에 대한 세금을 거의 두 배로 인상하는 등 부유층에 대한 일련의 세금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내에서 자본 이득과 배당금에 대한 세금은 현재 20%로 정해져 있다. 미국은 부유층을 대상으로 한 이 자본이득세를 현행 수준의 2배인 39.6%로 올릴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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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증세 비판에 반격 나선 백악관…"상위 0.3%만 타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