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블록체인] 2021년 암호화폐 시장 한해 결산과 2022년 전망 外

한주간의 토큰포스트 주요 기사를 모아 소개하는 '주간 블록체인' 코너입니다. 놓치기 쉬운 소식, 지금 만나보세요!

엔터·문화영화계 활보하는 NFT

NFT에 가장 먼저 주목했던 건 예술 부문입니다. NFT를 인증된 레플리카(사본)로 중요성을 갖는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죠. 세계적인 미술품 경매업체 크리스티는 2021년 12월 21일 "2021년 NFT 상품 총 판매액이 1억 5000만 달러(약 180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미술품 판매 총액의 8%에 해당하는 수치다. 업체는 2021년 판매 총액이 지난 5년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NFT 열기는 엔터테인먼트 업계, 영화계, 방송가로 번지고 있습니다. 인기 걸그룹인 브레이브 걸스는 12월 17일 업비트를 통해 메타버스 세계관으로 확장시킬 수 있는 NFT 작품 400개를 발행해 판매 시작 1분 만에 완판 기록을 세웠습니다. 영화 투자·배급사로 유명한 미디어그룹 뉴(NEW)의 영화사업부는 박소담 주연의 범죄 오락 액션 영화 ‘특송’의 아트워크를 NFT로 발행해 오픈씨(Opensea)에 판매할 예정입니다. MBC는 방송 콘텐츠를 활용한 NFT 전시회를 개최해 ▲MBC 개국 방송 ▲뉴스데스크 ▲복면가왕 ▲무한도전 ▲전원일기 등의 주요 장면들을 NFT로 판매했습니다.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20억 명이 넘는 사진 공유 중심의 인기 소셜 미디어 인스타그램도 NFT에 대한 관심을 내비쳤는데요. 애덤 모세리(Adam Mosseri) 인스타그램 CEO는 “인스타그램이 활동할 수 있는 흥미로운 분야이며 크리에이터를 도울 수 있는 방안”이라고 평가하면서 “더 많은 대중이 NFT를 더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 등을 활발히 모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디파이에서 애용되는 이더리움 기반 암호화폐 지갑 메타마스크(MetaMask)는 NFT 관리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메타마스크는 “NFT 지원 관련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별한 NFT 활용 사례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1992년 12월 3일 “메리 크리스마스(Merry Christmas)” 세계 최초의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SMS)가 NFT으로 발행돼 경매에서 10만 7000유로(한화 약 1억 4200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세계 3대 조각가 '문신(文信)'의 작품도 작가 탄생 100주년을 맞아 NFT로 재탄생할 예정입니다.

중국 규제 효과 잃었나…채굴, NFT, 메타버스

2021년 암호화폐 채굴의 성지로 불리던 중국에서 강력한 단속을 시행하면서 대다수의 중국 소재 암호화폐 채굴장들이 문을 닫거나 해외로 이전했는데요. 여전히 중국에서 상당한 규모의 암호화폐 채굴이 이뤄지고 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전문가 분석에 따르면 전 세계 비트코인 채굴 장비의 20%가 중국에 남아 가동 중이며 역대 최대치였던 75%보다는 낮은 수치지만 공식 추정치인 0%보다는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습니다.

중국 기업 1360여 곳이 메타버스 관련 상표 출원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이 메타버스와 대체불가토큰(NFT)의 위험성에 대한 우려를 표했지만, 현지 기업들은 시장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입니다.

중국이 NFT, 메타버스 등 새로운 기술 트렌드에 대한 규제 방향을 고심하는 가운데, 관영 매체인 신화통신이 NFT 발행 계획을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2021년 12월 22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신화통신은 12월 24일 오후 8시에 NFT 형식의 디지털 미디어 사진집을 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화통신은 기자들이 촬영한 보도사진 11장을 각각 1만 개의 한정판 NFT로 발행해 무료 배포합니다. 도쿄 올림픽 첫 금메달 획득, 공산당 창립 100주년 기념식 같이 2021년에 있었던 기념적인 순간들이 담길 예정입니다. NFT는 정부 허가를 받은 텐센트의 기업용 블록체인 ‘지신체인(Zxinchain)’에서 발행되며, 메타버스에서 활성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당국이 NFT와 메타버스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지 못했는데 두 부문이 중국에서 뿌리내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국내 '디지털자산관리감독원' 나올까

민주연구원장인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1년 12월 22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디지털자산 관리감독원 설립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토론회에서는 두 의견의 대립 구도가 나타났습니다. 투자자 보호와 불공정거래 규제 등을 담당할 전담기관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과 기관 설립이 아직은 시기상조이며 산업 진흥을 위한 업권법부터 제정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갈렸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축사에서 "디지털자산 관련 규제가 거래소 자율에만 맡겨져 있어 문제가 발생해도 마땅히 제재할 수단이 없는 상황"이라며 "투자자 피해를 최소화하고, 산업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 체계적인 가상자산 관리 감독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전담기관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디지털자산 생태계가 급격히 성장하고 있음에도 정부의 인식과 준비가 미흡하다"며 "디지털자산 산업 발전과 시장의 신뢰성, 투명성,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블록체인진흥원 설립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는데요. 발의안은 ▲블록체인 특구 내 블록체인진흥원 설립 ▲가상자산 발행을 위한 ICP 신고·심사규정 마련 ▲시세조종 등 부정거래행위 금지 ▲가상자산관리위원회 설치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블록체인진흥원’은 총 10개 부처·기관이 분담하고 있는 블록체인·가상자산 업무를 통합해 실질적인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블록체인 기술의 개발 및 도입 지원 ▲ICO 심사 ▲가상자산시장 관리 ▲가상자산 상장 및 상장폐지 심사 등의 업무를 맡게 됩니다.

국내 규제 동향 이모저모

국내 암호화폐 규제 작업과 논의가 활발합니다. 특금법에 따른 정식 가상자산사업자도 계속 추가되고 있습니다. 2021년 12월 20일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오케이비트 ▲빗크몬 ▲프라뱅 ▲코인엔코인 ▲보라비트 ▲헥슬란트 등 6개 업체의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를 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FIU 발표에 따르면 2021년 12월 23일 기준 신고 접수된 가상자산사업자 42곳 중 29곳의 심사 수리가 완료됐습니다. 사업자 유형별로는 ▲거래업자 29곳 ▲지갑서비스 및 보관업자 13곳입니다. 신고 수리가 되지 않은 13개사 중 5곳은 심사가 유보됐으며 8개사는 신고를 자진 철회했습니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등장이 새로운 규제 이슈들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돈 버는 게임, 플레이투언(P2E)이 논란의 핵심에 있는데요. 국내에서는 이같은 게임 환금성, 사행성 문제로 금지되기 때문입니다. 국내 첫 P2E 게임으로 유명세를 얻은 ‘무한돌파 삼국지 리버스’에 대해 2021년 12월 10일 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가 등급 분류 취소 결정을 내렸습니다. 유통 플랫폼인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퇴출되고 게임을 서비스할 수 없게 되는데, 무돌 삼국지 측은 행정소송까지 준비하며 정면 돌파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공직 관련 암호화폐 규정도 마련됐습니다. 국가경찰위원회는 '경찰청 공무원 행동강령 일부개정규칙안'을 의결해 경찰공무원이 직무 수행을 통해 얻은 정보로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직무 관련성이 있는 부서와 직위 공직자의 가상자산 보유 현황 신고를 의무화했습니다. 한국블록체인협회는 국내 최초로 가상자산 자금이동규칙인 ‘트래블룰(Travel Rule) 표준안’을 발표했습니다. 트래블룰 표준안을 통해 가상자산을 이용한 자금세탁이나 테러 자금조달에 관한 금융권의 우려가 해소되고 실명계좌 발급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내 암호화폐 정책 방향을 두고 여러 제언들도 나옵니다. 자본시장연구원의 황세운 선임연구위원은 지불토큰, 유틸리티토큰, 증권토큰 등 디지털자산의 유형별로 소득성격에 합당한 과세체계를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을, 박재영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NFT와 관련한 예측 가능한 문제들을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습니다.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NFT 시장을 포지티브 방식이 아닌 네거티브 방식으로 규제하고 시장 자율성을 존중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해외 규제 촉구 목소리 높아져

글로벌 암호화폐 규제도 점차 심화되고 있습니다.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하는 은행이 늘어남에 따라 금융 시스템 보호를 위한 글로벌 규제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브느와 꾀레(Benoit Coeure) 국제결제은행(BIS) 혁신허브 총괄은 “암호화폐가 빠른 속도로 주류로 편입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포괄적인 규제가 필요하다”라며 “2022년 글로벌 암호화폐 규제 프레임워크가 준비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022년 새로운 IMF의 부총재가 되는 기타 고파나트(Gita Gopinath)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암호화폐 규제는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투자 자산으로 사용되는 만큼 다른 투자 자산에 대한 규제가 암호화폐에도 적용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탈중앙화의 특성을 다루기 위해서는 국제 협력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크립토인(Krpytoin)의 비트코인 현물 ETF를 반려했습니다. 예상된 결정에 업계는 담담한 반응입니다. SEC는 “사기 및 시장 조작 행위 예방을 위한 수단을 충분히 입증하지 못했다”며 반에크, 위즈덤트리와 비슷한 사유를 들었습니다.

활용도 높아지는 ‘블록체인’ 솔루션

글로벌 투자 은행 JP모건의 블록체인·디지털자산 전담 부서 '오닉스(Onyx)'가 독일 IT 대기업 '지멘스(Siemens)'에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전 세계 대형 기관이 결제 업무와 시스템 운영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닉스의 첫 블록체인 결제 시스템 고객이 된 지멘스는 디지털 결제 방식과 처리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자체 계정 간 이체 업무를 자동화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을 채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달러 거래 처리에 우선 적용되며 2022년 내 유로 거래를 추가 지원할 예정입니다.

유럽 최대 통신사 도이치텔레콤이 암호화폐 지원 리스트에 '폴카닷(DOT)'을 추가했습니다. 노드 운영 인프라를 지원할 뿐 아니라 직접 스테이킹(staking, 예치)에 나서며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드러냈습니다. 폴카닷은 도이치텔레콤이 협력 지원하는 4번째 암호화폐입니다. 도이치텔레콤은 블록체인 오라클 서비스 '체인링크(LINK)', NFT 기업 대퍼랩스의 자체 개발 블록체인 '플로우(FLOW)', 모바일 디파이 지원 네트워크 '셀로(CELO)'에 대한 인프라 지원과 지분증명(PoS) 합의 매커니즘 참여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비자의 암호화폐 책임자인 쿠이 셰필드(Cuy Sheffield)는 “비자에서 진행하고 있는 암호화폐 사업 규모가 급격히 커졌다”라며 “단 몇 명의 직원만 담당했던 암호화폐 부서는 현재 수백 명의 직원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FTX, 블록파이, 크립토닷컴, 코인베이스, 바이낸스 등 60여 개의 주요 암호화폐 플랫폼과 파트너 관계를 맺었고, 전 세계 8000만 개의 비자 가맹점에서 암호화폐를 쉽게 변환해 사용할 수 있는 카드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업계에서도 블록체인 솔루션 채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한카드는 블록체인 기반 전자출입명부 서비스인 '제주안심코드'를 신한pLay(신한플레이)에서 지원합니다. CJ대한통운은 블록체인 기술로 의약품 제조부터 유통까지 전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블록체인 제약물류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KB국민은행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암호화폐, 지역화폐, NFT 등 디지털 자산의 충전·송금·결제를 지원하는 블록체인 기반 '멀티에셋 디지털 월렛'을 시험 개발했습니다. ‘클레이튼(Klaytn)’을 기반으로 구축됐으며 향후 디지털신분증, 스마트키, 전자서류 기능 등을 추가할 계획입니다.

금융권이 암호화폐를 '부실 자산', '위험 자산'으로 기피한다는 건 옛말이 됐습니다. 은행과 핀테크 부문은 암호화폐를 새로운 기회로 보고 관련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데요. 금융 전문지 아메리칸뱅커(American Banker)는 은행과 핀테크 부문 임원 17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직 금융권 내 암호화폐 지원 수준은 낮은 편이지만 10명 중 4명은 3년 안에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은행권 임원 60%가 “2022년 고객의 암호화폐 보유 수준이 더 늘어날 것"이라며 2022년 기존 은행권 내 암호화폐의 역할은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 해를 결산하며

2021년을 마무리하면서 한 해를 결산하는 데이터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2021년 암호화폐 산업에 투자된 벤처 투자금이 300억 달러(35조 원)를 넘으며 2018년 기록인 80억 달러에서 4배 가까이 증가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2021년 들어 197건의 암호화폐 기업 인수합병 계약이 체결됐습니다. 2020년 85건 대비 130% 증가했습니다. 암호화폐 업체가 경쟁사를 흡수하거나 일반 금융 기업이 암호화폐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활발한 인수 경쟁을 펼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암호화폐 거래의 기축통화이자 디파이의 핵심 자산으로 기능하는 스테이블코인은 2021년 한 해 무서운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공급량은 2021년 290억 달러에서 1400억 달러까지 무려 4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전 세계 암호화폐 추종 투자 상품은 2020년 말 35개에서 80개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시장 규모는 2021년 초 240억 달러에 비해 630억 달러(75조 1500억 원) 수준까지 불어났습니다.

밀레니얼 세대 백만장자들은 대부분 자산 상당 부분을 암호화폐로 보유하고 있으며, 시장 약세에도 불구하고 2022년 추가 투자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생) 백만장자의 무려 83%가 암호화폐를 보유 중입니다. 약 절반(48%)이 향후 1년 동안 암호화폐 자산을 더 늘릴 계획이고, 39%는 기존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암호화폐 거래소는 코인원은 ▲비트코인 8000만 원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대체불가토큰(Non-Fungible Token, NFT) ▲코인베이스 나스닥 상장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2021년 국내외 암호화폐 업계 5대 키워드를 선정했습니다. 암호화폐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2021년 암호화폐 산업의 승자와 패자 리스트를 발표했습니다. 승자 리스트에는 ▲카자흐스탄 ▲코인베이스 ▲솔라나 ▲나입 부켈레 대통령과 엘살바도르 ▲비플(Beeple) ▲아발란체(Avalanche) ▲샘 뱅크맨 프라이드(Sam Bankman-Fried)와 FTX ▲오픈씨(OpenSea) ▲프로쉐어스(ProShares) ETF가, 패자 리스트에는 ▲중국 ▲메타(페이스북)와 디엠 ▲나이지리아 중앙은행 ▲버질 그리피스(Virgil Griffith) ▲아이언 파이낸스(TITAN) 등이 올랐습니다.

2022년 암호화폐 시장 어디로 갈까

2022년에 대한 다양한 전망도 나왔습니다. 포브스의 숀 스타인 스미스(Sean Stein Smith)는 2022년 블록체인 산업 전망으로 ▲NFT 시장에 대한 관심 감소 ▲스테이블코인 성장 ▲비트코인 10만 달러 달성을 제시했습니다. CNBC는 업계 전문가들을 인용해 2022년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주요 전망 4가지를 정리했는데요. 미국 첫 비트코인 현물 ETF의 등장, 비트코인에서 ‘디파이’로 시장 중심축 이동, 규제 지형 발전을 언급하고, 시세에 대해서는 엇갈린 전망을 내놨습니다.

차세대 인터넷 웹3.0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트위터의 창업자이자 블록(전 스퀘어)의 최고경영자(CEO)인 잭 도시(Jack Dorsey)가 사용자 중심의 인터넷이 돼야 할 웹3.0 발전을 벤처 자본이 주도하고 있다며 회의적인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CEO도 “웹3.0은 ‘실체가 없는 마케팅 용어’에 가깝다”고 비판했습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레이팅스(Fitch Ratings)는 "스테이블코인은 대부분 달러에 연결돼 있어 관련 시장의 중기 전망은 미국 규제 방향에 달려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향후 규제 발전이 스테이블코인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디지털 전환과 비대면 문화 확산이 가속화되면서 블록체인·메타버스·마이데이터 등 신기술을 타깃으로 한 사이버 보안 위협이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