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AWS, '에이전트 중심' AI 선언…클라우드 진화의 다음 무대 열렸다

프로필
김민준 기자
댓글 0
좋아요 비화설화 1

AWS가 뉴욕 서밋에서 에이전트 기반 AI 혁신 전략을 선언하며 클라우드 진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 오픈AI·메타·인텔 등 주요 기업 간 기술 주도권 경쟁도 가속화되고 있다.

 AWS, '에이전트 중심' AI 선언…클라우드 진화의 다음 무대 열렸다 / TokenPost.ai

AWS, '에이전트 중심' AI 선언…클라우드 진화의 다음 무대 열렸다 / TokenPost.ai

올해 AWS 서밋 뉴욕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는 AI 에이전트 기반 혁신에 전력을 기울이며 새로운 전환기를 선언했다. 이번 행사에서 발표된 다수의 개발 도구 및 AI 통합 서비스들은, AWS가 본격적으로 ‘에이전트 중심’ AI 전략에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방증으로 평가된다.

AWS의 행보는 단순한 시스템 확장에 그치지 않았다. 혁신적인 IDE ‘Kiro’, 제품화한 에이전트 프레임워크 ‘AgentCore’, 벡터 최적화 오브젝트 저장소 등 실제 에이전트 운영을 위한 핵심 인프라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스펙 주도 방식의 AI 코딩, 모듈형 네트워크 설계, 타사 앱 간 연결 유연성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AWS 최고경영자(CEO) 맷 가먼(Matt Garman)은 이 같은 전략을 일컬어 “에이전트는 클라우드의 다음 진화 단계”라고 강조하며, 클라우드와 AI 시너지 시대를 이끈다는 철학을 내비쳤다.

이러한 AWS의 공격적인 투자와는 별개로, AI 시장 전반에 걸친 경쟁도 점차 과열되고 있다. 오픈AI는 최근 다단계 브라우저 작업을 자동화하는 챗GPT 기반 에이전트를 선보였으며, 자사 서비스에 필요한 GPU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구글 클라우드와 손을 잡았다. 한편 AWS는 해당 제휴에서 명단에 포함되지 못하며 인프라 경쟁에서 소외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의 부상도 돋보인다. 최근 오라클과 제이프로그가 나란히 해당 서버를 선보이며, 자연어 처리 기반 데이터베이스부터 개발 툴 연동까지 AI 모델 간 연결을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 이는 AI 시스템이 단일 기능이 아닌 복합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투자 열기도 식을 줄 모른다. 전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CTO) 미라 무라티(Mira Murati)가 이끄는 AI 스타트업 ‘Thinking Machines’는 무려 20억 달러(약 2조 8,800억 원)의 초기 투자를 유치했고, 메타는 신규 AI 데이터 센터 구축에 수천억 달러 규모를 투입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에 대해 가트너는 2025년 전 세계 IT 지출이 7.9% 증가할 것이라 전망하며, AI 중심 투자가 기존 기술 둔화를 상쇄할 것이라 내다봤다.

반면 인텔은 여전히 구조조정을 이어가며 5,000명 이상의 인력을 추가 감원했다. 이는 경쟁사 엔비디아(NVDA), AMD(AMD)가 중국 시장에 GPU 수출을 재개하는 것과 대비되며 시장 내 입지 격차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반도체 위탁생산 강자인 TSMC는 AI 칩 수요 덕에 순이익이 전년 대비 60% 급증하면서 대표적인 수혜주로 부상했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부문에서는 앤트로픽이 클로드 코드에 가시성 대시보드를 도입했고, 오픈에비던스는 3조 6,000억 원 규모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으며 2억 1,000만 달러를 추가 투자받는 등 AI 기반 의료·코딩 서비스 기업들도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우버가 뉴로, 루시드와 협력해 2만 대 이상의 로보택시를 도입하기로 했으며, 드론, 양자컴퓨팅, 음성 AI 등 다방면으로 기업 간 기술 접점이 확대되고 있다.

AI 산업의 전방위 확장은 특정 기업에 국한되지 않는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엔비디아와 시스코 등의 지원을 받아 AI 센터를 설립하고 있으며, LG AI연구원은 프렌들리AI와 협업해 대중에게 공개되는 EXAONE 4.0 모델을 출시했다.

이처럼 AWS, 오픈AI, 메타 등 주요 플랫폼 기업들이 각기 다른 전략으로 AI 주도권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AI 에이전트는 향후 엔터프라이즈 기술 경쟁에서 핵심 축으로 남을 전망이다. 특히 데이터센터, 반도체, 개발 도구, 클라우드 인프라 등 전방위 분야에서의 경쟁은 AI 중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더욱 빠르게 가속화시키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댓글

0

추천

1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0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