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금융행위감독청(FCA)이 런던에 본사를 둔 디지털 자산 결제 업체 ClearToken에 'CT Settle' 플랫폼 운영을 공식 승인했다고 13일(현지시간) 파이낸스피즈(FinanceFeeds)가 보도했다.
CT Settle은 암호화폐, 스테이블코인, 법정화폐 간 현물 거래를 동시 처리하는 결제 시스템으로, 금융기관이 기존 전통 금융 인프라와 동일한 수준의 안전성과 규율 하에 디지털 자산을 정산할 수 있도록 한다.
ClearToken은 이 시스템을 통해 암호화폐 시장 구조의 한계로 지적됐던 자금 선납 방식과 자본 효율성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현금과 자산을 동일 시점에 이전하는 실시간 결제 시스템(DvP·Delivery versus Payment)을 구현할 방침이다.
회사는 향후 영란은행 승인을 받아 중앙청산소(CCP)를 도입하고, 영국 정부의 디지털 증권 샌드박스를 통해 서비스 대상을 토큰화된 증권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플랫폼은 2025년 초 출시될 예정이다.
ClearToken은 일본계 금융그룹 노무라가 운영하는 레이저 디지털(Laser Digital)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