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의 비트코인 수급 흐름을 점검하며 투자 심리 변화를 추적한다. 특히 미국 기관 투자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유출입 현황, 프리미엄 인덱스, OTC 거래량 등 주요 지표를 통해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와 수급 환경을 분석한다. 시장의 단기 흐름과 전반적인 투자 온도를 가늠하는 데 참고할 수 있다. [편집자주]
크립토퀀트 데이터에 따르면 6월 19일 기준 코인베이스의 비트코인 순입출금(Netflow)은 +437.72BTC(미완결 데이터)로, 전일(–185.89BTC) 대비 유입 전환됐다. 이는 외부 지갑으로의 장기 보유 이동 흐름이 다소 둔화되고 거래소 유입이 늘어난 흐름을 시사한다.
한편, 최근 5일간의 추이를 보면 ▲15일 +92.76BTC ▲16일 –286.30BTC ▲17일 +1310.58BTC ▲18일 –185.89BTC로, 순유출과 순유입이 교차하며 시장의 보유·차익 실현 심리가 혼재된 모습이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은 6월 18일 기준 0.0275%를 기록했다. 전일(17일) 0.0375% 대비 소폭 하락하며 미국 투자자 중심 매수세가 다소 둔화된 흐름을 보였다.
해당 지표는 미국 기반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 간 비트코인 가격 차이를 나타내며, 양(+)의 수치는 상대적으로 미국 내 매수세가 강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번 지표는 지난 15일 0.0049%에서 17일 0.0375%로 상승한 뒤 18일 들어 소폭 하락한 수치로, 최근 미국 수요가 일정 수준 유입되고 있음을 시사하지만 뚜렷한 방향성은 확인되지 않는 구간이다. 향후 추세 여부를 추가 관찰할 필요가 있다.

6월 18일 기준 코인베이스 프라임의 비트코인 거래량은 약 4918.14BTC로 집계됐다. 이는 전일(17일) 7688.57BTC 대비 약 36.0% 감소한 수치다. 달러 기준으로는 5억1620만 상당의 거래량을 기록 중이다.
기관 중심의 OTC 시장에서 거래량이 하루 만에 둔화된 것은 단기 매수세가 일단락된 영향으로 보인다. 다만 여전히 중장기 전략적 매수 성격의 수요는 유지되고 있으며, 향후 흐름에 따라 추가 유입 여부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