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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590만 절도…英 수사관, 실크로드 압수자산 빼돌려 징역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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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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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가범죄수사국 전직 수사관이 실크로드 2.0에서 압수한 비트코인 50개를 훔친 혐의로 징역 5년 6개월형을 선고받았다. 해당 비트코인은 약 81억 원에 해당하며, 블록체인 추적이 결정적 증거가 됐다.

 비트코인 $590만 절도…英 수사관, 실크로드 압수자산 빼돌려 징역형 / TokenPost.ai

비트코인 $590만 절도…英 수사관, 실크로드 압수자산 빼돌려 징역형 / TokenPost.ai

영국 국가범죄수사국(NCA)의 전직 요원이 온라인 암시장 ‘실크로드 2.0(Silk Road 2.0)’ 수사를 진행하던 중 압수된 비트코인(BTC) 50개를 훔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해당 비트코인은 현재 가치로 약 590만 달러(약 81억 9,100만 원)에 달한다.

영국 검찰청(CPS)은 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실크로드 및 실크로드 2.0 관련 수사팀에서 활동했던 전직 NCA 수사관 폴 차울스(Paul Chowles)가 징역 5년 6개월형을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차울스는 몰수된 암호화폐를 개인 지갑으로 이체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는 공무원 신분을 이용한 범행으로 강하게 처벌됐다.

차울스는 지난 5월, 절도, 범죄수익 이전, 범죄자산 은닉 등의 혐의를 모두 자백한 바 있다. 수사 당시 그는 공무 수행 차원에서 암호화폐 보관 지갑의 접근 권한을 갖고 있었는데, 이 점을 악용해 실크로드 2.0의 공동 설립자에게서 압수한 비트코인을 불법 전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에 따르면 그가 훔친 BTC는 당시 수사 내역에서 누락되지 않은 점 등으로 미루어보아 치밀한 계획에 따라 오랫동안 위장되어 있었다. 수년간 드러나지 않은 이 범행은 디지털 포렌식과 블록체인 분석을 통해 추적됐으며, 지갑 간 자금 이동 과정이 결정적 증거가 되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는 최근 다양한 범죄 수사에서 중요한 증거 자산이 되고 있다. 특히 실크로드, 다크웹, 랜섬웨어와 같은 범죄 네트워크에서는 그 유통 경로와 거래 로그를 통해 수사 실마리를 찾는 사례가 빈번하다.

이번 사건은 정부 기관의 신뢰를 훼손했을 뿐 아니라, 압수자산 관리를 둘러싼 제도적 허점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영국 사법 당국은 압수된 디지털 자산의 처리를 보다 투명하고 안전하게 관리할 새로운 가이드라인 도입을 검토 중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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