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가 단기간에 폭발적인 상승세를 기록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24시간 동안 리플(XRP)은 총 17억 2,760만 건 이상의 온체인 결제 거래량을 기록했으며, 이 기간 동안 거래된 금액은 약 1조 4,873억 원(약 107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지난 한 달간 가장 높은 수치로, 투자자들의 관심과 거래 참여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음을 보여준다.
XRP 가격도 동반 상승했다. 7월 초 2.40달러(약 3,336원) 수준에 머물던 가격은 3주 만에 3.60달러(약 5,004원)를 넘어섰다. 50% 가까운 급등세에 힘입어, 기존의 주요 저항선으로 작용하던 2.39달러, 2.68달러, 2.80달러 구간이 모두 지지선으로 전환되며 기술적 분석에서도 강세 흐름이 명확하게 드러났다.
기술 지표 역시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84를 넘어서 과매수권에 근접한 상태며, 단기적으로 조정 가능성이 언급되지만 현재 가격은 50일, 100일, 200일 이동평균선을 모두 상회하며 강한 모멘텀을 유지 중이다. 업계에선 이번 상승이 단순한 투기적 급등에 그치지 않고, 거래 네트워크와 실사용 움직임 확대에 기인한 것일 수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3.64달러(약 5,060원) 고점 돌파 여부가 중요하다. 이 구간을 돌파할 경우 심리적 저항선인 4.00달러(약 5,560원)까지의 추가 상승 여지가 열릴 전망이다. 반대로 하락세가 시작될 경우, 기존 저항선에서 지지선으로 바뀐 2.80달러(약 3,892원), 2.39달러(약 3,320원) 구간에서 반등 여부가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 같은 대규모 온체인 거래 급증은 기관 투자자의 진입 또는 리플 네트워크의 실질적 활용도가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과거에도 이처럼 높은 결제량이 기록됐던 경우, XRP 가격은 향후 수일에서 수주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현재 XRP의 전반적인 흐름이 단기 급등을 넘어 중장기적 상승장의 서막일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한다.
이번 상승세는 단순한 가격 움직임을 넘어, 리플 생태계 전반에 대한 신뢰 회복과 함께 XRP가 본격적인 재평가 국면에 진입했다는 기대감까지 높이고 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제 단기 목표인 4.00달러 돌파와 함께, 이 상승세가 얼마만큼 지속될 수 있을지에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