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산운용사 타이달 트러스트(Tidal Trust)가 장 마감 후 비트코인(BTC)을 매수하고 개장 전 매도하는 이색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타이달 트러스트 산하의 'Tidal Trust II'는 2일(현지시간) 비트코인 연계 ETF 2종을 포함하는 신규 등록 서류를 제출했다. 이는 니콜라스 웰스 매니지먼트(Nicholas Wealth Management)와 공동 개발한 상품으로, ‘니콜라스 비트코인 앤 트레저리즈 애프터다크 ETF(Nicholas Bitcoin and Treasuries AfterDark ETF)’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해당 ETF는 미국 증시가 폐장한 이후 밤 시간대에만 비트코인을 보유하며 아침 개장 직후 매도하는 구조다. 하루 동안 시세 변화가 클 수 있는 시장 특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SEC에 제출된 신고서에서는 이 같은 전략을 두 가지 방식으로 설명하고 있다. 첫째, 비트코인 선물을 활용할 경우 미국 시장이 닫힌 밤 시간대에 포지션을 구축하고, 개장 직후 청산하는 식이다. 둘째, 현물 기반 비트코인 펀드를 활용할 경우 매수는 폐장 시간에, 매도는 개장 시간 즈음 진행된다.
이러한 운용 전략은 특히 야간 시간대 급등락에 초점을 맞추는 투자자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다. 최근 비트코인 시장은 아시아와 유럽 시장 개장 시간에 높은 변동성을 보이기도 해, 장외 시간 투자 전략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업계에선 이 ETF가 당장 시장 판도를 흔들 것으로 보기 어렵지만, ETF 상품이 점점 다양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미 비트코인 현물 ETF가 미국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특정 시간대에 집중된 전략형 상품은 이례적이다. 한 자산운용 업계 관계자는 “해당 ETF는 밤사이 움직임에 특화된 전략을 제시함으로써, 기존의 단순 보유형 상품과 차별화를 시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 시장 해석
미국 거래소 폐장 후 비트코인을 집중 보유하는 전략 ETF가 등장하며, 기존 ETF 투자 방식에 대한 대안이 제시됐다. 야간 시간대 비트코인 변동성을 노리는 투자자 수요를 겨냥한 시도로 보인다.
💡 전략 포인트
장내 거래 시간 외의 시장 변동성에 주목해, 글로벌 뉴스 및 아시아·유럽 시장 영향을 선반영하는 포지션 구사가 핵심이다. 변동성 매매를 노리는 새로운 상품 유형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
📘 용어정리
ETF: 상장지수펀드. 특정 자산을 추종하는 상품으로, 주식처럼 거래 가능
장외시간 거래: 정규 증시 시간 외에 이뤄지는 거래. 보통 변동성이 더욱 뚜렷함
비트코인 선물: 미래 가격을 기초로 한 파생상품. 레버리지 활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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