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Web3 인프라 기업 앵커(Ankr)가 블록체인 메인넷 엑스피어(Xphere)의 유니온(Union) 벨리데이터로 공식 참여한다. 이번 참여는 단순한 기술 제휴를 넘어, 앵커가 엑스피어 생태계의 핵심 운영 주체로서 네트워크 보안과 탈중앙성 실현에 직접 기여하겠다는 선언적 의미를 지닌다.
엑스피어 유니온은 PoW 기반 검증체인과 PBFT 기반 메인체인을 결합한 듀얼체인 아키텍처 기반의 검증 네트워크로, 벨리데이터는 거래 유효성 검증과 블록 생성, 합의 과정에 실질적으로 참여하며 전체 네트워크의 탈중앙성과 안정성을 구축하는 핵심 축이다.
이번에 공식 벨리데이터로 참여한 앵커는 Microsoft, Binance, Optimism, Polygon 등과 협력 중이며, 전 세계 30개 이상 지역에서 수십억 건의 블록체인 요청을 처리하는 글로벌 Web3 인프라 제공기업이다. 앵커의 참여는 고성능 분산 인프라, 보안 기술, RPC 운영 노하우 등을 엑스피어 생태계에 전면적으로 투입하는 상징적 조치다.
엑스피어 유니온은 XP 토큰 기반의 고유한 인센티브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일정 조건을 충족한 벨리데이터에게는 정기적인 XP 보상이 주어지며, 이는 단기 수익을 넘어서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참여와 책임을 유도하는 설계다. 현재 국내외 유수 벨리데이터들과의 유니온 합류 협의가 활발히 진행 중이며, XP 보상을 기반으로 한 유니온 프로그램은 Web3 인프라 기업들 사이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엑스피어 관계자는 “이번 앵커의 벨리데이터 합류는 엑스피어가 단순한 메인넷을 넘어 글로벌 Web3 인프라와 상호 연결된 거버넌스 중심 생태계로 발전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번 벨리데이터 합류는 최근 발표된 앵커와의 RPC 통합과도 맞물린다. 엑스피어는 앵커의 초저지연 고가용성 RPC 인프라를 도입해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속도와 안정성을 대폭 개선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스테이블코인 결제, DEX, EVM 기반 서비스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엑스피어 블록체인은 초당 4,000건의 트랜잭션 처리, 1초 블록 생성, 즉시 파이널리티 실현 등 상용화 수준의 성능을 갖췄으며, 저렴한 수수료와 높은 확장성으로 Web3 생태계의 상용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글로벌 하드월렛 기업 원키(OneKey)와의 Co-Branding 파트너십을 통해 보안성과 이용자 보호 체계를 강화했으며, 비트메인(Bitmain)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홈마이너 진출 등 참여형 생태계 확장도 진행 중이다.
엑스피어는 고성능 메인넷 기반 위에 탈중앙화 인프라와 사용자 중심 보안, 유동성 기반의 실질적 생태계 확장을 모두 갖춘 차세대 Web3 표준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이번 앵커의 유니온 참여는 이러한 전략을 더욱 가속화하는 결정적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