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은 스테이블코인이 본질적으로 ‘민간 화폐’에 해당하며 금융시스템에 구조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출처는 오데일리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서 지니어스 법안과 클래리티 법안이 스테이블코인 제도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스테이블코인은 분산되고 민간화된 인프라 위에서 운영돼 전통적 달러 체계와 같은 통일성을 갖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테더(USDT)와 USD코인(USDC)이 달러에 연동돼 있지만 1달러에서 이탈할 수 있으며, 발행사가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고위험·저유동성 자산을 편입할 유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 자산 가치가 하락하면 디페깅과 대규모 환매 위험으로 번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체이널리시스 자료를 인용해 스테이블코인이 가상자산 불법 활동의 84%를 차지하며, 주요 사례는 제재 회피와 자금세탁이라고 전했다. 실제 경제 결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 미만이라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스테이블코인이 19세기 미국 ‘자유은행 시대’의 민간 화폐 실험과 유사한 경로를 밟고 있다며, 향후 은행 수준의 엄격한 규제와 중앙은행 체계와의 더 깊은 연결이 필요할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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