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프리미엄' 비트코인 환치기 의심 중국인 송금 사례 급증

| Coinness 기자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치솟자 '비트코인 환치기'로 의심되는 해외 송금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머니투데이가 보도했다. 11일 은행권에 따르면 최근 1주일 사이 시중은행 지점들마다 해외송금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중국인들이 몰려들고 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개인별 연 최대 해외송금 한도인 5만달러(약 5605만원) 이내 금액을 중국으로 송금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은행 지점 직원은 "최근 몇 년 사이 하루 5~6명의 중국인들이 약속이나 한 듯 5만달러 이내에서 자국으로 송금을 해달라고 찾아오는 경우는 처음 본다"며 "환치기 말고는 딱히 설명하기가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환치기가 의심되자 시중은행들은 '중국 송금' 주의보를 내린 상태다. 한 은행은 지난주 중국 송금을 원하는 고객에 대해선 자금의 출처와 용처 등 자금 증빙 과정을 더욱 엄격히 하라는 공문을 각 지점에 보낸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