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뉴스브리핑]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 심화로 글로벌 위험자산 하락 外

| 강수빈 기자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심화로 글로벌 위험자산이 동반 압박을 받으면서 비트코인과 미 증시가 함께 하락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Odaily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번 주 약 5% 하락했으며, S&P500·다우존스·나스닥과 금 가격도 모두 약세를 보였다. 반면 원유는 이번 주 7.3% 오르며, 2월 28일 전쟁 발발 이후 누적 상승률이 53%에 달했다. 시장 리서치업체 Kobeissi Letter는 지난 3개월간 S&P500 ETF와 나스닥100 ETF에서 총 640억 달러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역사상 최대 규모로, 해당 ETF들의 운용자산(AUM) 약 5%가 빠져나간 수준이다.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도 최근 이틀 동안 2억5300만 달러 순유출이 발생해 위험 회피 심리가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 온체인 분석업체 Glassnode는 현재 시장이 매도 물량을 소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비트코인 순실현이익 실현 속도는 한때 시간당 약 1700만 달러까지 빨라졌지만 곧 둔화됐고, 이후 가격은 다시 7만 달러 아래로 밀렸다. 분석에 따르면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로 시장 수요와 호가 깊이가 줄어들면서, 중간 규모 매도 물량도 가격에 큰 충격을 주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흐름이 과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비트코인 가격 패턴과 유사하다고 보고 있다. 당시에도 초기 급락 후 단기 반등이 있었지만, 이후 하방 압력이 장기간 이어졌다. 현재는 전쟁에 따른 에너지 비용 상승, 유동성 경색, 강제 청산성 매도 등이 겹치며 비트코인 회복 속도를 늦추고 있다는 평가다. 분석업체 Finish는 비트코인이 약 5만5000달러 부근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점진적으로 회복을 시도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다만 이란 전쟁이 지속되는 한 투자 심리는 보수적인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 금융 규제당국이 암호화폐 거래소 Zedxion에 대해 폐쇄 조치를 내렸다.**

당국은 Zedxion이 이란 이슬람 혁명수비대(IRGC)를 위해 자금을 처리한 것으로 보고, 회사 등록 신청서상의 정보와 진술이 “오해의 소지가 있거나 거짓·기만적”이라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Zedxion은 약 1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혁명수비대와 연계해 처리한 것으로 파악되며, 이는 해당 플랫폼 전체 거래량의 약 56%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번 조치는 미국 재무부가 Zedxion의 이란 제재 회피 지원 의혹을 이유로 제재에 나선 이후 뒤따른 영국의 대응이다. 앞서 유럽연합도 Zedxion이 이란 국영 기관의 수십억 달러 규모 석유 수익 자금 세탁을 도운 혐의로 제재 명단에 올린 바 있다. Zedxion은 2021년 설립된 거래소로, 이란 기업인 Babak Morteza가 이사이자 실질적 지배인으로 등록돼 있다. 그는 과거에도 국제 제재 위반 의혹을 받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각국 정부는 미국·이스라엘과 전쟁 상태에 있는 이란에 자금이 흘러들어가는 통로로 암호화폐 거래소가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며, 관련 플랫폼에 대한 규제·제재 강도를 높이고 있다.

**월가에서 중동 지역 긴장 고조가 국제 유가 급등으로 이어질 경우 미국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 경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정된 기준금리 인하를 미루거나, 오히려 추가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Odaily에 따르면 미국은행은 최근 보고서에서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한 고객 문의가 급증했다고 전했다. 미국은행은 이와 관련해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면서도, 실제 인상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몇 가지 특정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은행이 제시한 조건은 △고용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고, △물가상승률이 다시 뚜렷하게 가속화되며, △제롬 파월 의장이 연준 의장직을 계속 유지하는 상황이다. CME 페드워치 도구에 따르면, 월가 트레이더들은 올해 연말까지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30% 이상으로 반영하고 있는 반면, 인하 가능성은 6.1% 수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가 크게 약화되고, 재차 긴축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까지 점차 가격에 반영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Arkham에 따르면, 2021년 시장 상단 당시 ETH, WBTC, DAI 등 약 5.38억달러 규모 자산을 보유했던 이더리움 고래(@thomasg_eth)가 다시 ETH 매집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이 주소는 직전 거래에서 약 300만달러 규모의 ETH를 추가 매수했으며, 최근 일주일간 누적 매수 규모는 약 1,950만달러에 달한다. 해당 주소는 과거 강세장 상단 구간의 대규모 보유 이력으로 ‘이더리움 OG 고래’로 불리며, 이번 재매수는 향후 ETH 가격 흐름에 대한 장기 강세 베팅으로 해석되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 법원 배심원단이 엘론 머스크가 2022년 트위터(현 X) 인수 과정에서 투자자를 오도한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배심원단은 머스크가 2022년 5월에 게시한 두 건의 트윗이 트위터 주가를 의도적으로 낮추는 방향으로 투자자를 혼란하게 했다고 보고 유책 결정을 내렸다. 다만 머스크가 투자자 기만을 ‘고의로 공모했다’는 사기 혐의는 인정하지 않았고, 관련 팟캐스트에서의 발언 역시 오도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9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약 4일간의 심의를 거쳐 이 같은 결론을 내렸으며, 이번 판결은 각종 소송에서 승소해온 머스크에게는 이례적인 패소 사례로 평가된다. 머스크의 변호인단은 즉각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머스크는 2022년 4월 약 440억 달러 규모의 트위터 인수 계획을 발표했다가, 같은 해 7월 8일 인수 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트위터는 7월 12일 계약 파기를 이유로 머스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막대한 손실을 초래했다고 주장해 왔다.

**미국 국방부가 팔란티어(Palantir)의 메이븐(Maven) 인공지능 시스템을 공식 ‘기록 사업(program of record)’으로 지정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국방부 스티브 펜버그(Steve Feinberg) 부장관은 최근 다른 국방 관계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 같은 방침을 통보하고, 메이븐의 지위를 격상해 각 군 및 부대에 걸친 통합·배치를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록 사업’ 지정은 해당 시스템을 핵심 전력으로 인정하고 예산과 도입 절차를 정식 프로그램 수준에서 관리하겠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메이븐은 미 국방부 작전 체계 전반으로의 확대 적용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팔란티어의 메이븐은 디지털 임무 통제 플랫폼으로, 방대한 센서·정찰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표적 식별과 공격 우선순위 결정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스템은 이미 이란 전쟁 초기 단계에서 약 1000개 목표물 타격을 지원하는 데 활용된 바 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Onchain Lens에 따르면, 이더리움 재무 관리 회사 Bitmine이 새로 101,776 ETH를 스테이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물량의 가치는 약 2억 1,945만 달러 수준이다. 이번 조치로 Bitmine이 네트워크에 예치한 이더리움은 총 3,142,291 ETH로 늘었으며, 이는 약 67억 5,000만 달러 규모다. 기관급 보유자가 대규모 물량을 장기 예치 형태로 전환하면서 이더리움의 유통 물량 감소와 온체인 수급 개선 기대가 함께 제기되고 있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뉴욕주 거주자를 대상으로 Aethir(ATH), Raydium(RAY), PolySwarm(NCT), Starknet(STRK) 거래를 개시했다.**

코인베이스는 X를 통해 해당 자산을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에서 매수, 매도, 교환, 송금, 수령, 보관까지 모두 지원한다고 밝혔다. 뉴욕주는 규제가 엄격한 지역으로, 이번 조치는 해당 토큰들의 미국 내 접근성과 유동성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암호화폐 분석가 머피(Murphy)가 X를 통해 지난주 비트코인 온체인 동향을 정리하며, 고래 지갑의 비정상적인 매도와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의 매수가 교차했다고 밝혔다.**

머피에 따르면 3월 11일과 13일, 비트코인 가격이 7만~7.1만 달러 구간에서 반등할 때 1,000 BTC 이상을 보유한 고래 주소 그룹이 각각 24,867 BTC, 17,818 BTC를 매도했다. 3월 11일에 나온 물량은 평균 매입가 대비 약 50% 손실 상태에서, 3월 13일 물량은 손실폭이 10% 미만인 구간에서 출회된 것으로 추정된다. 분석에서는 이 물량이 2025년 5~7월, 그리고 4월 초 저가 구간에서 매집된 코인으로, 일부는 심각한 손실을 감내하지 못한 투매 성격, 일부는 저점 매수 후 수익 실현 차원의 전략적 이탈로 해석하고 있다. 이러한 매도 물량은 3월 17일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22,337 BTC 추가 매수로 상당 부분 흡수된 것으로 보인다. 머피는 이로 인해 단기 초과 공급은 어느 정도 해소됐지만, 최근 흐름은 비트코인을 1년 이상 보유해온 투자자들의 인내심이 약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격이 반등할 때마다 손실 구간에 있는 물량이 매도로 전환될 수 있어, 향후 상승 국면에서도 잠재적인 매도 압력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시장 심리가 여전히 매우 취약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Onchain Lens에 따르면, 고래로 추정되는 주소 'tummy.hl'이 HYPE 토큰에 3배 레버리지 롱 포지션을 개설했다.**

해당 고래의 HYPE 진입 평균 단가는 39.77달러이며, 현재 약 135,065.05 HYPE를 보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포지션 규모는 약 533만 달러 수준으로, 보고에 따르면 추후 추가 매수로 포지션을 더 확대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이번 대규모 레버리지 롱 포지션은 단일 고래가 HYPE 시장에 공격적으로 유동성을 투입한 사례로, 단기 가격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