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장기 투자자 주목 속 300달러 가능성 제기

| 손정환 기자

XRP(리플)가 현재 2.37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동안 2.11% 하락했지만 주간 기준 0.89%, 월간 13.2%, 연간 359%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5년 들어서는 14.2% 상승했으며, 시가총액 1,390억 6,000만 달러로 암호화폐 시장 4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가격에서 20달러 도달을 위해서는 743.88%의 상승이 필요하다. 애널리스트 스톡 모는 이를 중요한 지지선으로 보고 있다. 만약 이 수준을 지키지 못할 경우 0.226달러, 0.213달러, 나아가 0.202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그는 XRP의 장기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스톡 모는 XRP가 3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것이 다소 과도한 전망으로 들릴 수 있지만,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자들이 여전히 XRP에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대형 투자자들이 XRP의 장기적 효용을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적인 변동성에 동요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모는 XRP가 3일 연속 볼린저 밴드 아래로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일반적으로 13일 또는 50일 지수이동평균선 테스트로 이어질 수 있다. XRP가 0.213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0.202달러나 0.172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지만, 0.160달러까지의 극단적인 하락 전망은 차트상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SEC의 지연된 대응으로 시장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패닉셀링이 발생했다. 모는 이러한 공포가 감정적인 것이며 펀더멘털에 기반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단기 투자자들은 포기하고 있지만, 장기 투자자들은 침착함을 유지하며 이익을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는 XRP의 미래를 확신하며 제미니와 파트너십을 맺어 100달러 거래 시 25달러 상당의 XRP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300달러 목표가 과대 광고가 아닌 XRP의 실제 활용 사례가 확대될 경우 도달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XRP의 상승은 더디지만 죽은 것이 아니며, 인내심을 가진 투자자들이 큰 수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