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틴 프로빈스 다이아몬드(TSX: MPVD), 연 720만 캐럿 생산 전망…‘투조 3단계’ 개발 중단

| 김민준 기자

마운틴 프로빈스 다이아몬드(TSX: MPVD)가 캐나다 노스웨스트 준주에 위치한 가초 쿠에(Gahcho Kué) 광산의 생산 실적과 함께 2026년 운영 가이던스를 공개하며 향후 사업 전략을 조정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형 개발 프로젝트를 중단하는 등 ‘비용 효율성’ 중심의 운영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회사 발표에 따르면 마운틴 프로빈스 다이아몬드는 2026년 기준 가초 쿠에 광산에서 총 660만~720만 캐럿 규모의 다이아몬드를 회수할 것으로 전망했다(지분 100% 기준). 이 가운데 회사의 지분율 49% 기준 판매량은 340만~380만 캐럿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지보수 성격의 설비 투자 비용은 600만 달러 규모로 계획됐으며, 해당 금액 역시 회사 지분 기준 49%가 반영된 수치다.

2025년 연간 실적을 보면 생산과 판매 모두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가초 쿠에 광산에서 회수된 다이아몬드는 총 433만 캐럿으로 집계됐으며, 회사 지분 기준으로 판매된 188만 캐럿에서 발생한 매출은 1억5,570만 달러(약 2,242억 원)에 달했다. 글로벌 다이아몬드 수요가 조정을 겪는 상황에서도 일정 수준의 판매 성과를 유지했다는 평가다.

특히 2025년 4분기는 생산 측면에서 ‘역대 최대 분기 생산량’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가초 쿠에 광산에서 회수된 다이아몬드는 약 186만 캐럿으로, 해당 광산의 분기 기준 최고 실적이다. 이는 채굴 효율 개선과 가공 공정 최적화가 동시에 작동한 결과로 분석된다.

다만 회사는 장기 확장 프로젝트였던 ‘투조(Tuzo) 3단계 개발’ 프로젝트를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원자재 가격 변동성과 운영 비용 상승이 맞물리면서 대규모 추가 투자에 대한 경제성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회사는 광산의 공동 소유주이자 운영사인 드비어스(De Beers)와 협의를 거쳐 향후 세부 ‘단위 비용’ 구조와 운영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결정이 공격적 확장보다는 현금 흐름과 비용 관리에 초점을 맞춘 전략적 조정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자원개발 업계 관계자는 “최근 다이아몬드 시장은 소비 둔화와 실험실 합성 다이아몬드 확산 등 구조적 변화를 겪고 있다”며 “마운틴 프로빈스 다이아몬드 역시 신규 투자보다 현재 자산의 효율 극대화에 무게를 두는 ‘보수적 운영 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