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한국콜마가 2026년 2분기에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이 22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콜마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96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실적 개선 폭이 큰 데다 분기 기준으로도 최고 수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증권가는 기업 실적이 주가를 움직이는 핵심 재료인 만큼, 이번 전망이 한국콜마의 성장세를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전망의 배경에는 한국 화장품 수출의 가파른 회복이 있다. 정지윤 연구원은 한국 전체 화장품 수출 증가율이 4월 29%, 5월 24%를 기록했다며 한국콜마 매출 흐름도 이와 비슷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콜마는 자체 브랜드를 직접 판매하는 회사라기보다 다른 화장품 브랜드의 제품을 대신 만들어주는 제조업자개발생산, 이른바 오디엠(ODM) 기업이어서, 수출 호조가 곧 고객사의 주문 증가로 이어지기 쉽다.
특히 국내 사업이 실적 개선을 이끈 핵심 요인으로 꼽혔다. NH투자증권은 한국콜마의 2분기 국내 매출이 4천8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5%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상위 브랜드를 중심으로 주문 물량이 확대되고, 스킨케어 제품 발주도 함께 늘어나면서 생산 효율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생산량이 증가하면 고정비 부담이 분산돼 이익률, 즉 마진이 개선되는 구조여서 매출 증가 이상으로 영업이익이 빠르게 늘 수 있다.
시장에서는 한국 화장품 산업의 수출 회복세가 이어지는지, 그리고 한국콜마가 늘어난 주문을 안정적으로 수익으로 연결하는지가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지면 한국콜마는 하반기에도 실적 기대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지만, 결국 실제 수출 증가세와 주요 고객사의 발주 지속 여부가 향후 주가와 실적 흐름을 가를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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