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XRP 스타트업 지원 프로젝트 '스프링(Xpring)' 시행

리플이 XPR 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스프링(Xpring)'을 시행한다고 14일(현지시간) CCN이 보도했다.

리플은 약 290억 달러의 시장 규모를 가진 시총 3위 암호화폐이다. 최근 몇 달 간 다수의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다양한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리플은 "스프링 프로젝트를 통한 재정 지원으로 XRP와 XRP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스타트업을 육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리플은 공식 성명을 통해 "XRP 관련 기업과 개발자들이 많은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들었다. 리플은 네트워크 기여자이자 XRP를 다량 보유한 네트워크 참여자로서 개발자와 기업가를 지원해야 하는 독특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리플은 에단 비어드(Ethan Beard)를 부사장으로 영입하여 스프링 프로젝트와 개발 프로그램을 맡겼다. 비어드 부사장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페이스북 개발자 네트워크의 수장으로 있으면서 페이스북 API 개발자 관리, 운영, 상품마케팅 등을 감독했다. 그전에는 구글의 소셜미디어와 사업개발 부문 총괄을 지냈다.

비어드 부사장은 "새로운 기술을 다루는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 게임, 음악, 뉴스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페이스북 플랫폼을 통해 대형 기업으로 커가는 것을 지켜봐왔다. 블록체인과 암호화 자산도 기업의 현안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실제적인 활용 가능성을 검증해온 XRP가 사업을 지원하는 좋은 도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리플은 블록체인 캐피털(Blockchain Capital) 벤처투자사에 250만 달러 상당의 XRP를 투자한 바 있다. 해당 투자사는 코인베이스(Coinbase), 서클(Circle), 크라켄(Kraken) 등의 암호화폐 관련 투자를 포함해 3억5천만 달러 이상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