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DID로 공공 서비스 이용…'경남전자지갑' 도입

경상남도는 2021년 3월 10일부터 분산신원증명(DID) 기술을 활용한 ‘경남전자지갑’ 앱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분산신원증명이란 개인정보를 중앙시스템에 저장하지 않고 스마트폰 등 개인기기에 저장해 정보의 소유 및 이용 권한을 개인이 가지는 분산형 자기주권 신원증명 기술을 말한다.

경남전자지갑은 DID 기술을 이용해 도민들이 경남도민카드와 경남대표도서관 회원증 등 디지털 카드를 스마트폰에 담아 본인(신원)을 확인하고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서비스이다

경남도민카드를 발급받은 도민은 경남대표도서관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 회원증을 모바일로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 즉시 전자도서관과 스마트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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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시설 이용 시에도 이용료 감면대상 자격을 증명하기 위해 필요했던 각종 증명서 대신 경남전자지갑 앱을 통해 경남도민카드를 제시해 감면대상인지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시범 운영되는 공공시설은 경상남도수목원과 진해해양공원이다. 경상남도수목원에서는 매표소를 방문해 QR코드 또는 상세정보를 제시해 감면대상자 여부를 확인받을 수 있다. 진해해양공원에서는 티켓 발매기에 QR코드를 스캔하여 할인 대상을 확인할 수 있다.

경남도는 이러한 서비스를 시작으로 모바일 도민카드를 기반으로 한 공공서비스를 지속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향후 부산광역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증명 시스템 연계를 통해 모바일 방문증으로 부산시청을 출입할 수 있는 기능도 서비스할 계획이다.

문충배 경남도 디지털정책담당관은 “분산신원증명 기반 본인확인 서비스를 시작으로 기관 방문이 아닌 온라인 중심으로 행정서비스가 안전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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