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금융감독당국이 비트코인과 기타 암호화폐 파생상품의 거래를 합법화할 계획이라고 차이나데일리가 5일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홍콩이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과의 정합성을 높이려는 정책의 일환으로, 암호화폐 산업의 공식적인 제도권 진입 가능성을 시사한다.
중국 본토에서는 여전히 민간인의 가상자산 거래가 금지돼 있지만, 홍콩은 지난해부터 암호화폐 관련 제도 정비에 나서며 규제 완화 움직임을 보여왔다. 금융 당국의 이번 발표는 중국이 전략적으로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의 역할을 확대하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