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간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달러 가치가 하락했다. 2일(현지시간) 달러지수(DXY)는 일주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지난 목요일 발표된 민간 고용 지표와 10월 기업의 대규모 감원 소식에 주목하며 연방준비제도(Fed)의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미 정부의 셧다운으로 공식 통계가 지연되는 가운데, 시장은 민간 기관 데이터에 의존하고 있다. 네덜란드 ING은행의 크리스 터너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미국 달러의 하락은 통화 시장 환경이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실제로 연준의 단기 유동성 공급 수단인 ‘일일 레포’ 이용 규모는 최근 ‘0’으로 줄며 시장 유동성 압력이 완화된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