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 토큰이 최근 급락세를 보이며 주요 지지선인 142달러 재진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5월 23일, SOL 가격은 185달러 선에서 강한 저항에 부딪힌 뒤 10%가량 하락해 현재 167달러 수준까지 밀렸다. 이는 최근 일주일 사이 가장 낮은 가격대로, 투자자들 사이에 불안감을 자극하고 있다.
그러나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솔라나는 여전히 총예치금(TVL) 기준으로 이더리움(ETH)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블록체인 네트워크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솔라나 네트워크의 *견고한 생태계 활동*과 높은 성능 덕분으로, 단기 투심 위축과는 별개로 중장기적인 기술적 강점이 확인된 셈이다. 반면, 이더리움은 강력한 레이어2 확장성과 낮은 수수료를 무기로 여전히 절대적인 시장 지배력을 유지 중이다.
다만, 솔라나는 메브(MEV) 문제와 밈코인 중심의 일시적 가격 붕괴 등 복합적인 과제에 직면해 있다. 특히 시장 전반에서 관심을 끌었던 일부 밈 토큰들의 급격한 조정은 솔라나 기반 디앱(DApp)의 수익성 및 사용자 전환율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더불어, SOL의 *토큰 언락 일정* 역시 단기적 매도 압력을 키우는 요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 일정 기간 락업된 토큰 분배가 재개되면서 유동성이 과도하게 공급되면, 추가 하락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다.
현재 SOL의 향후 움직임은 142달러 지지선 테스트 여부와, 생태계 내 실질 사용 사례 확대 여부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가격 조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솔라나가 기술적 강점과 개발자 생태계를 바탕으로 신뢰 회복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