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저점을 찍은 이후,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의 토큰 HYPE(HYPE)가 두 달 만에 300%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6월 17일에는 역사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눈에 띄는 토큰 가격 상승과 함께, 이를 뒷받침하고 있는 레이어1 블록체인 하이퍼리퀴드는 디파이(DeFi) 시장에서 조용히 영향력을 확대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하이퍼리퀴드는 현재 탈중앙화 파생상품 시장(Dex Perpetuals)에서 주도권을 잡고 있다. 전체 DEX 무기한 선물 거래량의 70% 이상을 처리하며, 경쟁 플랫폼들을 큰 격차로 따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하이퍼리퀴드가 단순한 거래소를 넘어,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로 이어진다.
플랫폼 성장과 함께 HYPE 토큰의 경제 구조 역시 주목받고 있다. 현재 프로토콜 수수료 수익의 약 97%가 HYPE 바이백에 재투자되는 구조로 설계돼, 플랫폼과 토큰 보유자의 이해관계를 긴밀하게 연결하고 있다. 이 같은 인센티브 설계는 토큰 수요를 높이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생태계 성장을 도모하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하이퍼리퀴드와 HYPE 토큰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도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상승 흐름이 단기적 반등에 그칠지, 아니면 디파이 시장 내 판도 변화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