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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PI 둔화에 금리 인하 기대감↑…연준, 9월 결정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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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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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5월 CPI 상승률이 2.4%로 둔화되며 금리 인하 기대가 커졌다고 전했다. 연준은 여전히 신중하지만, 시장은 9월 금리 전환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美 CPI 둔화에 금리 인하 기대감↑…연준, 9월 결정 주목 / TokenPost Ai

美 CPI 둔화에 금리 인하 기대감↑…연준, 9월 결정 주목 / TokenPost Ai

지난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을 밑도는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5월 CPI는 전년 대비 2.4% 상승하며 연준의 목표 수준에 더욱 근접했다. 특히 주거비가 인플레이션을 주도했지만 전체적인 가격 압력은 완화 조짐을 보였다.

이번 물가 상승률은 연준이 오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즉시 인하할 가능성은 낮지만, 연내 전환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BMO 파이낸셜 그룹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스콧 앤더슨은 “물가 흐름 개선은 연준에 일정 부분 안도감을 줄 수 있으나, 9월 이전에 금리 인하는 어려울 것”이라며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그 이유는 여전히 *관세*에 따른 가격 변동 우려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연준은 그동안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갈등에서 비롯된 높은 관세가 소비자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점을 근거로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다. 하지만 최근 두 나라가 *관세 휴전*에 합의한 점은 불확실성을 일부 해소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의 금리 전망도 움찔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전일 53.5%에서 57.1%로 상승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연준이 통화 긴축의 종료 시점을 재조정할 수 있다고 보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연준 의장 제롬 파월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안정되는 확실한 증거가 있어야만 금리 인하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CPI 지표가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기엔 아직 이른 감이 있지만, 확실히 진전된 단계라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이번 수치는 연준뿐 아니라 백악관 및 정치권의 관심도 집중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기준금리를 1%포인트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으며, 이는 경기부양을 위한 강력한 금융정책을 요구하는 정치적 압력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시장과 연준은 여전히 데이터 중심의 점진적인 정책 접근을 고수하는 모습이다.

결국 이번 CPI 발표는 '속도 조절'의 근거를 확보한 연준이 향후 정책 방향에 더욱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연내 금리 인하가 실제 이뤄지기 위해선 *관세 재격화*나 유가 급등 같은 돌발 악재가 없다는 조건이 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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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릴라당

2025.06.12 05: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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