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이 27일 소상공인 지원 방향을 점검하는 세미나를 열고, 경영환경 변화에 맞는 맞춤형 지원체계를 더 정교하게 다듬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소상공인과 학계, 금융권 전문가가 함께 참여한 ‘소상공인을 성공으로 잇는, 잇-세미나’로, 지난달 발간된 ‘2025 경기도 소상공인 백서’를 토대로 정책 보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최근 소상공인들은 고금리와 소비 둔화, 비용 부담 확대, 온라인 중심 거래 확산 같은 복합적인 변화를 동시에 겪고 있는데, 이런 구조 변화에 기존의 획일적 지원만으로는 대응이 어렵다는 문제의식이 배경에 깔려 있다.
세미나에서는 경기신보 관계자가 경영 실태와 사업 흐름, 경영성과와 자금조달 구조, 디지털 전환과 정책 효과, 회복력과 산업 변화 등을 주제로 분석 결과를 제시했다. 자금조달 구조는 소상공인이 사업 운영에 필요한 돈을 어디에서 어떤 방식으로 마련하는지를 뜻하는데, 최근에는 대출 의존도와 금융비용 부담이 경영 안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핵심 변수로 꼽힌다. 여기에 비대면 소비 확대와 플랫폼 중심 유통 변화가 빨라지면서 디지털 전환 역량도 사업 성패를 가르는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이런 분석을 바탕으로 현장 수요에 맞는 지원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단순히 보증이나 자금 공급 규모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업종별 특성과 매출 흐름, 회복 가능성, 디지털 대응 수준 등을 함께 반영한 정밀 지원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읽힌다. 경기신보는 세미나에서 나온 의견과 백서 분석 결과를 반영해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체계를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백서를 바탕으로 문제를 정확히 짚고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연결하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의 사업 성공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 소상공인 정책이 일률적 지원에서 벗어나 업종과 경영 여건에 따라 세분화되는 방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