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장중 주가는 4%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실적 개선 기대가 선반영된 데다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전일 대비 2100원(4.25%) 내린 4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 변동의 배경은 실적이다. 한화솔루션의 1분기 영업이익은 92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았다. 신재생에너지와 케미칼, 첨단소재 등 전 사업 부문이 동시에 흑자로 돌아서며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끌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미국 내 셀 통관 지연 문제가 해소되면서 모듈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80%가량 늘었고, 비중국산 프리미엄 효과로 판매가격도 상승했다. AMPC 수익도 전 분기 대비 114% 증가한 2161억원을 기록했다. 케미칼 부문 역시 에틸렌 소싱 다변화와 전력 비용 절감에 힘입어 10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증권가도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했다. 하나증권과 키움증권은 목표주가 6만원을 제시했고, 교보증권은 5만9000원, 한화투자증권은 5만7000원, 미래에셋증권은 5만원을 제시했다.
증권가는 3분기 미국 카터스빌 공장 가동에 따른 태양광 수직계열화 완성과 미국 탈중국 정책 수혜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미국 내 태양광 공급망 확장과 솔라허브 구축에 주력해 왔다.
시장에서는 실적 개선의 방향성은 확인됐지만 주가가 단기 급등 부담을 소화하는 과정이라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다만 태양광 모멘텀 가시화와 미국 사업 확대 기대는 중장기 투자 포인트로 거론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