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릴스낵, 해즈브로 손잡고 ‘스캐터고리’ 데일리 게임 출시…AI 넘어 일상 플랫폼 도전

프로필
김민준 기자
댓글 0
좋아요 비화설화 0

릴스낵이 해즈브로와 협업해 ‘스캐터고리’를 기반으로 한 데일리 싱글플레이 게임을 출시한다. 릴스낵은 일상형 게임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릴스낵, 해즈브로 손잡고 ‘스캐터고리’ 데일리 게임 출시…AI 넘어 일상 플랫폼 도전 / TokenPost Ai

릴스낵, 해즈브로 손잡고 ‘스캐터고리’ 데일리 게임 출시…AI 넘어 일상 플랫폼 도전 / TokenPost Ai

릴스낵(Lil Snack)이 미국 장난감 대기업 해즈브로(Hasbro)와 손잡고 인기 보드게임 ‘스캐터고리(Scattergories)’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데일리 게임을 선보인다.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두 명의 창업자가 만든 실험적인 AI 게임 스타트업이었던 릴스낵은 지금은 월 60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일일 게임을 650일 연속 업데이트하며 업계에 존재감을 넓히고 있다. 이번 협업은 ‘스낵처럼 가볍고 빠르게 즐기는 게임’이라는 릴스낵의 철학이 전통적인 보드게임 브랜드와 접점을 찾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릴스낵은 해즈브로의 대표 IP 스캐터고리를 ‘스캐터고리스 데일리 라이브(Scattergories Daily Live)’라는 이름으로 정식 론칭할 계획이다. 이 게임은 매일 새로운 문제를 풀면서 자신만의 답을 적고, 자동 채점 시스템을 통해 결과를 받아보는 1인용 구성으로 재창조됐다. 클래식 멀티플레이어 게임이 싱글플레이 포맷으로 전환된 이번 시도는 물리적 보드 없이도 쉽게 즐길 수 있는 *하이퍼캐주얼* 트렌드에 부합한다.

릴스낵 공동창업자 에릭 버먼(Eric Berman)은 “스캐터고리 같은 상징적 브랜드가 AI 기반의 새로운 게임 배포 방식과 만났다는 점에서 이번 협업은 매우 의미 있는 전환점”이라며 “우리는 AI를 지나치게 강조하기보다 인간 중심으로 활용하는 게임 개발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릴스낵은 초기에는 AI 기술을 적극 활용했지만, 지금은 다양한 배경을 지닌 인력을 채용하면서 창의적 게임 설계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이번 IP 협업에 더해 릴스낵은 소니의 ‘휠 오브 포츈(Wheel of Fortune)’을 소재로 한 게임도 출시했으며, 구글(GOOGL) 및 넷플릭스(NFLX)와 같은 대형 소비자 플랫폼과의 제휴를 통해 일일 게임 콘텐츠 확장을 꾀하고 있다. 릴스낵은 안드레센 호로위츠(A16z)와 레러 힙포(Lerer Hippeau) 등 유수의 벤처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유치한 바 있으며, 향후 인력 확충과 신규 게임 개발에 더욱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해즈브로 측도 이번 파트너십에 상당한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인터랙티브 라이선싱 부문 부사장 배리 도르프(Barry Dorf)는 “일일 게임의 급성장을 주목해왔고, 릴스낵과 함께 팬들에게 친숙한 IP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제공할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번 데일리 스캐터고리는 단순한 게임 론칭 그 이상이다. 버먼은 “우리는 사람들이 매일 가볍고 짧게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형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너무 어렵거나 정보 위주인 게임보다는, 누구나 즐길 수 있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형태의 게임으로 전환 중”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릴스낵은 초기 게임 중 일부가 지나치게 난해했다는 피드백을 수용하고 이를 보완해왔다.

TV나 스마트 디바이스 기반의 데일리 게임 시장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릴스낵은 해당 영역에서 스코플리(Scopely)의 ‘모노폴리 고(Monopoly Go)’가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했던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버먼은 “우리가 꿈꾸는 건 궁극적으로 사람들이 매일 찾게 되는 일상의 게임 플랫폼이 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릴스낵은 이제 기존 보드게임과의 결합을 넘어 플랫폼 중심의 새로운 게임 문화를 구축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데일리 게임이라는 새로운 습관 형성 방식이 현대 소비자의 콘텐츠 소비 양상에 어떻게 스며들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댓글

0

추천

0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0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