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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우주센터, 민간에 개방…한국 우주산업 전환점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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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나로우주센터 일부 시설을 민간 기업에 단계적으로 개방한다. 민간 우주발사 인프라 확충의 신호탄으로 업계 자립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나로우주센터, 민간에 개방…한국 우주산업 전환점 온다 / 연합뉴스

나로우주센터, 민간에 개방…한국 우주산업 전환점 온다 / 연합뉴스

나로우주센터의 부지와 발사시설이 민간 기업에 단계적으로 개방되면서, 국내 우주 산업 생태계가 본격적인 민관 협력 체계로 전환되고 있다.

우주항공청은 9월 19일 경남 사천 청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민간 기업이 나로우주센터의 시설과 장비를 사용하는 표준 절차를 담은 ‘민간기업 나로우주센터 사용 절차 안내서’ 초안을 공개했다. 이날 논의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더불어 우나스텔라, 이노스페이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등 발사체 개발에 나서고 있는 국내 민간 기업들이 참석했다.

이번 조치는 2027년 민간 전용 발사장 완공에 앞서, 현재 정부가 운영 중인 나로우주센터의 일부 설비를 민간에 우선 개방함으로써 발사체 개발과 시험 발사에 필요한 기반을 제공하겠다는 정책적 의도에서 비롯됐다. 실제로 안내서에는 사전 협의, 신청 절차, 사용 심사, 허가, 발사 후 조치 등 민간 기업이 따라야 할 행정 절차 전반이 담겨 있어, 민간의 접근성과 실행력을 높이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이번 발표에 따라, 민간 기업들은 나로우주센터 내 접안시설이나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민간 발사장 인근의 유휴 부지를 활용해 시험 발사 등을 진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는 자체 발사 인프라를 아직 갖추지 못한 초기 스타트업들에게는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으며, 국내 우주 산업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절차 안내서는 이달 말까지 업계 의견 수렴을 거친 뒤, 10월 중 공식 공개될 예정이다. 우주항공청 노경원 차장은 “민간 발사장 완공 전까지도 민간 기업들의 발사 수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왔다”며, 정부가 민간의 우주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 같은 흐름은 정부가 국가 주도의 우주 개발에서 벗어나, 민간 중심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려는 큰 전환점으로 해석된다. 향후 개방 범위가 확대되고 절차가 정비된다면, 국내 발사체 시장은 보다 빠른 속도로 자생력을 키워나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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