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에너지 21일 하루 6% 넘게 상승…머스크는 전력·냉각 지목

| 이도현 기자

블룸에너지($BE) 주가가 21일(현지시간) 하루 기준 6% 넘게 올랐다. 일론 머스크(Elon Musk) 스페이스X CEO가 실적 발표 콜에서 AI 연산 확장의 제약이 반도체 공급보다 전력과 냉각 인프라에 있다고 말한 것이 계기로 거론됐다.

Invezz는 하루 기준 상승률이 6%를 넘었다고 전했다. 블룸에너지는 연료전지 기반 발전 설비를 만드는 회사로, 오라클의 프로젝트 주피터와 관련한 2.4GW 연료전지 공급 계약 건으로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와 연결돼 주목받았다.

머스크는 실적 발표 콜에서 "사람들이 초지능 배치의 제약은 칩보다 전력, 냉각, 인프라에 있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페이스X 수장이 AI 확장의 걸림돌로 반도체가 아닌 전력 쪽을 직접 지목한 발언이다.

머스크는 스페이스X가 내년 전력·냉각 인프라 20기가와트(GW)를 추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Invezz는 이를 전력 공급 확보를 위한 목표로 설명했다. 실적 콜에서 제시된 목표인 만큼 실제 증설 집행은 향후 절차를 지켜봐야 한다.

AI 데이터센터는 GPU 같은 병렬 연산 장비로 모델을 학습시키고 추론을 돌리는 시설이다. 이 장비를 가동하고 열을 식히려면 대규모 전력과 냉각 설비가 따라붙는다. 머스크 발언은 투자의 무게 중심이 장비 확보에서 이런 기반 설비로 옮겨가고 있다는 문제의식을 담고 있다.

Invezz가 전한 내용에는 블룸에너지와 스페이스X 사이의 계약이나 파트너십이 나오지 않는다. 이날 상승의 계기로는 머스크의 발언이 거론됐다. 머스크의 발언이 블룸에너지의 실제 수주나 매출로 이어질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블룸에너지는 최근에도 AI 전력 수요와 맞물려 주가가 크게 움직였다. 본지가 앞서 보도한 대로 오라클($ORCL)의 프로젝트 주피터 관련 2.4GW 연료전지 계약 유지 입장이 전해지자 블룸에너지는 정규장에서 8.27% 올랐다. 당시 마감가는 288.7달러(약 39만3000원), 거래대금은 약 49억9600만달러(약 6조8000억원)였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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