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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C 스프라우트 풀, NU7 가동 땐 묶인다…11월 5일 무렵 예상

지캐시(ZEC)

지캐시 NU7 업그레이드가 활성화되면 구형 스프라우트 풀에 남은 ZEC는 쓸 수 없게 된다. 활성화 예상 시점은 11월 5일 무렵이며 활성화 지점은 블록 3,543,405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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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되는 스프라우트 풀의 거래 경로 표시 / TokenPost.ai

지캐시(ZEC)의 NU7 업그레이드가 활성화되면 네트워크 초기 '스프라우트(Sprout)' 풀에 남아 있는 ZEC는 사용할 수 없게 된다. 활성화 예상 시점은 11월 5일 무렵으로, 보유자에게 남은 시간은 약 2주다.

션 보우(Sean Bowe) 지캐시 공동창업자가 이끄는 풀노드 프로젝트 자쿠라(Zakura)는 NU7 메인넷 활성화 지점으로 블록 3,543,405를 제시하고 시점은 11월 5일 무렵으로 예상했다. 이 내용은 뱅크리스(Bankless)가 전했다.

스프라우트는 지캐시가 2016년 출범 때 도입한 최초의 차폐(shielded) 풀이다. 이 풀은 구형 'v4' 거래 형식으로만 작동한다. NU7에 포함된 ZIP 2003이 v4 거래를 폐기하기 때문에, 활성화 이후에는 스프라우트 풀의 자금을 옮길 방법이 사라진다.

코인이 파괴되는 것은 아니다. 향후 복구 방안을 배제하지도 않는다. 다만 ZIP 2003은 스프라우트 출금이 '다시 활성화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사후 구제를 전제로 기다리기는 어렵다는 뜻이다.

이 문제는 지캐시 11월 NU7 업그레이드로 스프라우트 ZEC 사용 중단 가능성이 제기됐을 때 이미 나왔다. 당시에는 ZIP 2003이 제안 단계였다. 이번에는 활성화 지점이 구체적인 블록 높이로 제시됐다는 점이 달라졌다.

11월 5일은 확정 일자가 아니라 예상 시점이다. 지캐시 커뮤니티 포럼은 메인넷 활성화 여부와 적용 높이를 10월 20일 결정하기로 했고, 11월 5일을 메인넷 가동 목표일로 제시했다. ZIP 259도 활성화 높이를 10월 20일 정하도록 규정한다. 결정 결과는 지캐시 공식 공지로 확인해야 한다.

NU7은 공개 테스트넷에서 10월 6일 활성화돼 목표 블록 간격을 75초에서 25초로 줄이는 변경을 시험 중이다. 메인넷 적용 여부는 테스트 결과를 검토한 뒤 정해진다.

부담은 보유자에게만 있지 않다. 지캐시는 새 노드 소프트웨어를 내놓고 활성화까지 보통 3개월가량 여유를 둔다. 이번 NU7은 그 기간을 건너뛴다. ZIP 259는 업데이트가 늦은 노드가 NU7 이전의 옛 체인에서 계속 가동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인프라 운영자 가운데 제미니(Gemini)는 이미 준비에 들어갔다. 제미니는 9월 29일 공식 블로그에서 지캐시 노드를 기존 지브라(Zebra)에서 자쿠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자체 배포 환경에서 최신 블록까지 동기화하는 데 자쿠라는 6시간 남짓 걸렸고, 지브라는 거의 하루가 필요했다. 노드가 네트워크를 따라잡지 못하면 입금 반영이 늦어지거나 입출금이 일시 중단될 수 있어, 블록 간격이 25초로 짧아지는 NU7에 대비한 조치다.

스프라우트 종료 외에도 NU7은 두 가지를 바꾼다. △블록 간격을 25초로 단축하고 △수수료를 재활용하는 네트워크 지속가능성 메커니즘(Network Sustainability Mechanism)을 도입한다. ZIP 259는 거래 수수료의 60%를 유통에서 제외해 향후 블록 보조금으로 지급하는 방식을 담고 있다.

스프라우트 풀에 남은 ZEC 규모는 공식 집계로 확인이 필요하다. 활성화 높이가 공식 확정되면 그 시점부터 보유자가 옮길 수 있는 시간이 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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