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대, AI·ICT 중심 산학협력 얼라이언스 확대…원주 미래산업 견인

| 연합뉴스

상지대학교가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 분야에서의 지역 협력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강화하기 위해 25개 기관·기업과 손을 맞잡았다. 이들 간의 협약은 산·학·연·관이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8월 21일 상지대학교에서 진행됐으며, 원주시와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더존비즈온, 디에이치소프트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공공 및 민간기관이 참여했다. 협약의 주요 목적은 사회공헌 활동의 실효적 추진, 인재 양성을 위한 공동 교육 및 연구 개발, 취업·창업 지원 등을 위한 산학 협력 구축에 있다.

상지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학의 교육 및 연구 역량을 지역 산업 발전과 연계하려는 뚜렷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특히 ICT와 AI 같은 첨단 분야에서 공동 연구 및 장비 활용 등을 확대함으로써 지역 산업계와의 실질적 접점을 늘리고,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의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사회공헌 얼라이언스 구축의 두 번째 단계로, 앞서 7월에는 디지털 헬스케어를 중심으로 24개 기관이 참여한 1차 협약이 체결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상지대는 다양한 산업군과 협력 모델을 확장해가고 있으며, 산학연이 공동으로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생태계를 꾸준히 구축해 나가고 있다.

협약식 이후에는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가 '투자자의 생각을 읽어라'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성공적인 투자 유치를 위해 필요한 시각과 접근법, 다양한 기업 사례를 중심으로 창업자와 과학기술 인재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전했다. 미래 투자 환경에서 어떤 전략이 효과적인지를 짚어본 이 강연은 실무형 교육의 일환이기도 했다.

이 같은 산학협력 체계는 단순한 네트워크 구축을 넘어 인재와 기술, 자본이 만나는 플랫폼으로 기능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지역을 기반으로 한 기술산업 육성과 맞물리면서, 향후 강원도의 ICT-AI 융합 산업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