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브레인, 클릭 한 번으로 광고 영상 완성…소상공인 마케팅 판도 바꾼다

| 연합뉴스

딥브레인이 영상 촬영 없이도 광고 영상을 자동으로 제작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을 선보이며, 중소 기업과 개인 사업자들의 광고 제작 방식에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딥브레인은 9월 2일, 제품 이미지 한 장이나 상세 페이지 주소만으로 광고 영상을 자동으로 생성해주는 ‘AI 광고 제작 자동화 기능’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기능은 실제 모델을 섭외하거나 스튜디오를 대여해 촬영하는 등의 절차 없이, 미리 설정된 아바타와 AI 기술을 통해 제품을 사용자처럼 소개하는 영상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광고 영상 제작은 시간과 비용, 전문가 인력이 모두 필요한 작업으로 간주됐다. 하지만 이번 기능은 특히 예산과 자원이 부족한 개인 사업자나 소상공인에게 효율적인 대안이 될 수 있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카카오는 자사 플랫폼인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카카오 프로젝트 단골’ 기획전을 9월 15일까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프로젝트 단골’은 카카오가 운영하는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으로, 이번 기획전은 그 중에서도 신규 참여 사업자들의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판로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온라인 채널에서 이뤄지는 기획전을 통해 고객 접점을 넓히고, 제품 경쟁력이 있는 소상공인 브랜드를 육성하겠다는 취지다.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한 지원 방식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구조로, 마케팅이나 유통 경험이 부족한 사업자들이 시장에 진입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특히 온라인 기반의 주문 제작 모델을 활용해 재고 부담도 줄일 수 있어,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변한 유통 환경에 적응하려는 소상공인에게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AI 기반 영상제작 기술과 플랫폼 기업의 지원 프로그램이 동시에 주목 받는 것은, 기술 발전과 디지털 전환 흐름 속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실질적인 해법이 함께 제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은 향후 자신의 제품을 효과적으로 알릴 방법이 없었던 소규모 사업자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