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AI 구독 '유독픽' 3개월 무료 프로모션…맞춤형 체험 확대

| 연합뉴스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관련 구독 서비스인 ‘유독픽 AI’의 체험 기회를 넓히기 위해 일부 상품을 3개월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통신업계가 AI 기반 서비스를 강화하는 가운데,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번에 LG유플러스가 공개한 ‘유독픽 AI’ 프로모션은 매달 두 가지 AI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구체적으로는 인공지능 도구 10가지 가운데 자사에서 선정한 AI 2종을 고객에게 제공하며, 첫 조합은 ‘라이너’와 ‘플랑’이다. 선착순 2만 명에게 오는 10월 31일까지 신청을 받으며, 체험 기간은 3개월이다.

유독픽 AI는 지난 7월 LG유플러스가 출시한 AI 구독형 상품으로, 사용자가 10종의 다양한 AI 도구 중 2개를 골라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단순한 체험을 넘어 맞춤형 소비 경험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프로모션은 소비자에게 AI 서비스 사용 경험을 제공하고, 장기적인 고객 확보로 이어지기를 노린 조치다.

지원되는 AI 서비스는 문서 요약 도구 ‘라이너’, 동영상 편집 앱 ‘키네마스터’, 프레젠테이션 제작 도구 ‘캔바’를 비롯해 학습 보조 AI ‘수학대왕’과 ‘과학동아AiR’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로 구성돼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들 AI 중 2개씩을 묶어 매달 다른 조합의 무료 사용권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올해 12월 31일까지 유독픽 AI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은 월 구독료를 절반으로 할인받을 수 있다. 이 역시 사용자 유입을 유도하고 초기 시장 반응을 높이기 위한 일환이다. 통신 서비스를 넘어 콘텐츠 기반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노리는 움직임과 맞물린다.

이 같은 흐름은 통신사가 기술 기반의 구독 경제 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LG유플러스는 AI 콘텐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향후 본격적인 이용자 데이터 확보와 맞춤형 서비스 고도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