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희 KB금융 회장 "AI는 미래 경쟁력"…기술 투자·문화 혁신 강조

| 연합뉴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금융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강조하며,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과감한 기술 투자와 조직문화 혁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KB금융지주는 지난 11월 28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 신관에서 ‘제7회 KB테크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양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새로운 기술은 인간이 더욱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환경을 만들어준다”며,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혁신의 시급성을 언급했다. 그는 단순한 기술 채택을 넘어, 도전적인 자세로 미래에 대비하는 것이 금융회사의 생존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KB테크포럼은 2021년 10월 처음 시작된 기술 교류 행사로, 올해 7회를 맞았다. 이 포럼에는 KB금융 소속 전 계열사의 IT, 디지털, 데이터 부문 임직원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으며, 매년 그룹 차원의 기술 전략과 혁신 방향을 공유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마이크로소프트 등 외부 기술 협력사 관계자들을 포함해 200여 명이 참석해 업계의 관심도 반영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KB금융이 추진 중인 첨단 디지털 기술 도입 사례와 성과가 소개됐다. 특히 인공지능 기반의 고객 응대 시스템,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맞춤형 금융 상품 설계 등 실무에 적용된 혁신 사례들이 다뤄졌다. 이는 단순한 기술 실험을 넘어 실질적인 업무 개편과 효율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양 회장은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 단순한 자본이나 규모가 아닌, 기술 활용 능력에 달렸다고 진단했다. 특히 금융산업은 데이터 축적량과 이를 분석할 수 있는 기술 인프라 측면에서 AI 도입의 효과가 크기 때문에,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 같은 흐름은 향후 KB금융이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금융 서비스를 확대하고, 고객 접점에서의 경험 개선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높여가는 방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또한 금융권 전반에서도 유사한 기술 전환 움직임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