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텔릭스가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경영 혁신을 위해 안무인 신임 대표이사를 새롭게 선임했다. 이번 인사는 급변하는 사업 환경 속에서 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풀이된다.
안무인 신임 대표는 과거 SK스피드메이트의 분사 과정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조직 내 신뢰를 쌓은 데 이어, 인공지능과 데이터를 활용한 신사업 모델을 연달아 선보인 이력이 있다. 이런 경력은 SK인텔릭스가 추진 중인 디지털 전환과 신성장 분야 확장 전략과 맞닿아 있다.
SK인텔릭스는 안 대표 체제 아래에서 기존 렌털 중심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고도화와 웰니스(건강·웰빙) 중심 로보틱스 사업의 내실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웰니스 로보틱스는 고령화 사회의 도래 및 건강관리 수요 증가에 맞춰 최근 산업계가 주목하는 신성장 분야다.
이번 인사에서는 유통 부문 강화도 병행됐다. SK인텔릭스는 장태진 SK네트웍스 유통사업실장을 영업본부장으로 선임하며, 공급망 관리(SCM)부터 유통 전체에 걸친 사업 효율성 제고를 모색하고 있다. 이는 사업 확장과 함께 유기적인 유통 전략까지 강화해 시너지를 내기 위한 조치다.
회사 측은 "AI 중심의 핵심 기술 역량을 집중적으로 강화해, 글로벌 수준의 AI 웰니스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며 조직 재편의 목표를 명확히 제시했다. 이는 단순히 경영진 변화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중장기 성장 전략 재정립과 기술 혁신 중심의 체질 개선을 예고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같은 흐름은 향후 SK인텔릭스가 단순한 생활가전 렌털 기업에서 벗어나 인공지능 기반의 융합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변화가 관련 산업 전반의 기술 경쟁 및 사업 모델 재편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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