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타큐브, ‘NANODC.AI CLUSTER X-MAS PREMIERE’ 개최

| 토큰포스트

AI 연산자원 공급 인프라 대중화 방안 제시

초소형 탈중앙화 고밀도 데이터센터 솔루션 기업 제타큐브는 지난 12월 20일 서울 강남 J38빌딩에서 ‘NANODC.AI CLUSTER X-MAS PREMIERE’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타큐브가 새롭게 선보이는 ‘NANODC.AI CLUSTER’를 소개하기 위한 자리로, 학술 콘퍼런스와 연말 네트워킹 행사를 결합한 형태로 진행됐다. AI 시스템 구축에 필수적인 GPU 연산자원과 대용량 스토리지 등 고가 인프라를 보다 효율적으로 소비·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주제로, 약 50여 명의 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전국 6개소에 설치되어 운영중인 NANODC – 사진 제타큐브 제공]

제타큐브에 따르면 자사의 초소형 데이터센터 솔루션 ‘NANODC’는 현재 전국 6개 거점에 설치돼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합 관리하는 ‘NANODC.AI CLUSTER’를 통해 AI 연산자원을 필요로 하는 수요자에게는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 대비 30%에서 최대 70%까지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하고, 자원 공급자에게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NANODC.AI CLUSTER 수요 공급 프로세스 흐름도 – 그림 제타큐브 제공]

행사는 제타큐브와 유통업 엣지 AI 솔루션을 공동 개발 중인 리테일테크 안재명 대표의 AI 옵스(AI Ops) 관련 발표로 시작됐다. 이어 가천대학교 기업네트워크센터 이동수 센터장이 국내 AI 산업의 현황을 설명했으며, 지식산업센터 시행 전문 기업 림코그룹 개발사업부 심효영 이사는 지식산업센터의 고밀도 데이터센터 전환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씨게이트 코리아 김정균 이사는 AI 서비스 확산에 대응한 스토리지 솔루션을 소개했다.

특히 림코그룹 심효영 이사는 공급 과잉으로 공실 문제가 지속되고 있는 지식산업센터가 소형·고밀도 데이터센터 형태로 전환될 경우, AI 사업자에게 GPU 연산자원과 대용량 스토리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타큐브와 함께 진행 중인 실제 프로젝트 사례를 통해 지식산업센터 기반 AI 인프라 운영 가능성을 제시했다.

[NANODC.AI CLUSTER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제타큐브 조정현대표 – 사진 제타큐브 제공]

제타큐브 조정현 대표는 최근 인공지능 서비스 확산으로 심화되고 있는 GPU 연산자원 공급 부족 문제를 언급하며, 분산형 인프라 구조를 통한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조 대표는 이날 참가자 기념품으로 제공된 소형 USB 메모리에 경량화된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탑재한 ‘마카롱 AI USB’를 시연하며, 네트워크 의존도를 낮춘 온프레미스(On-Premises) 기반 AI 시스템의 실용성과 활용 가능성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행사 말미에는 퀴즈 이벤트를 통해 약 300만원 상당의 GPU 사용권이 제공됐으며, 참가자들은 NANODC.AI 플랫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조 대표는 “AI 연산자원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기존 중앙집중형 인프라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지식산업센터와 같은 도심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한 분산형 AI 인프라 모델이 하나의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으며, AI 비즈니스의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전국에 설치되고 있는 NANODC 구축 현장을 중심으로 공개 행사를 이어가며 AI 연산자원 공급 생태계 확장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제타큐브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Let’s DePing!’을 통해 다시 보기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