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다테스트, '테스트뮤 AI'로 새출발…AI 기반 품질 혁신 선언

| 김민준 기자

AI 기반 품질 테스트 플랫폼 분야에서 차세대 표준을 지향하는 테스트뮤 AI(TestMu AI)가 출범했다. 클라우드 테스트 플랫폼 기업 람다테스트(LambdaTest)가 사명을 공식 변경하고, 전면적인 AI 중심 구조로 재편에 나선 것이다. 2018년 설립 초창기부터 자동화 테스트 환경을 지원해온 이 회사는 AI 기술을 내재화하며 엔지니어링 품질 관리 전반에 혁신을 도입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사드 칸(Asad Khan) 최고경영자(CEO)는 “AI가 소프트웨어 개발과 배포 방식을 완전히 바꾸고 있다”며 새로운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한때 수주가 걸리던 개발 주기가 이제는 몇 시간 만에 가능해졌지만, 품질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결국 혼란으로 귀결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배경 아래, 테스트뮤 AI는 기존 자동화 방식의 한계를 넘어서 AI 에이전트를 통한 자율 품질 관리를 구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테스트뮤 AI는 코드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개발자의 의도를 파악해 최적의 테스트 전략을 스스로 설계·실행할 수 있는 능동형 에이전트를 통해 인간 개입 최소화를 추구한다. 자연어 프롬프트만으로 데이터베이스, 클라우드, UI, 성능 등 전 계층 통합 테스트가 가능하다는 점은 특히 눈여겨볼 만하다. 이러한 구조는 단순한 테스트 자동화를 넘어서 인공지능과 개발 문화의 융합이라는 측면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브랜드명 ‘TestMu’ 역시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유래했다. 지난 2022년부터 ‘Testμ 콘퍼런스’라는 이름으로 운영해온 연례 행사를 통해 이미 널리 인식된 용어다. 칸 CEO는 “TestMu는 단지 이름이 아니라, 테스트와 품질 엔지니어링의 공통된 철학이자 전 세계 커뮤니티의 정신을 담은 상징”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커뮤니티 기반 접근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회사의 외형 성장도 눈에 띈다. 최근 2년간 연평균 110% 이상 고성장을 기록한 테스트뮤 AI는 현재까지 1만 8,000곳 이상의 글로벌 기업 고객을 확보했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MSFT), 오픈AI, 엔비디아(NVDA), 비메오(VME) 등 유수의 IT 기업들이 포함돼 있으며, 누적 테스트 건수는 수십억 회에 이른다. 이는 AI 기반 품질 검증의 실제 수요와 신뢰 수준을 방증하는 숫자다.

앞으로 테스트뮤 AI는 완전 자율형 AI 에이전트 개발, AI 시스템 간 상호 테스트, 코드베이스와의 직접 통합 등을 핵심 과제에 포함하고 있다. 회사는 특히 AI가 AI를 검증하는 메타 테스트 환경을 통해 복잡성이 높아지는 소프트웨어 생태계에 해법을 제시하겠다는 목표다.

이번 브랜드 전환은 단순한 사명 변경 차원을 넘어, 테스트 작업의 정의부터 접근 방식 전반을 재구축하려는 시도다. 급변하는 개발 환경 속에서 테스트뮤 AI의 방향성은 차세대 품질 보장의 새로운 기준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