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트럼 재단(Arbitrum Foundation)이 엔비디아(Nvidia)가 암호화폐 관련 발표에서 자사 배제를 요청한 후 27일 엔비디아의 이그니션 AI 액셀러레이터(Ignition AI Accelerator) 프로그램에서 철수했다.
27일(현지시간) 코인CU에따르면, 이번 철수는 아비트럼이 블록체인에 완전히 헌신하는 파트너십을 우선시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엔비디아의 정책은 암호화폐 벤처와의 연관성에 대한 주의를 시사할 가능성이 있다.
아비트럼 재단은 엔비디아가 협력 관계를 비공개로 유지해달라는 요청을 이유로 엔비디아의 이그니션 AI 액셀러레이터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아비트럼 재단의 공식 기관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암호화폐 관련 발표에서 자사 브랜드를 제외해달라고 요청한 후 팀은 이를 장기적 헌신 부족의 신호로 보고 관계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전에 아비트럼이 AI 개발 지침 및 클라우드 리소스를 제공할 예정이었던 프로그램에서 유일한 이더리움 생태계 대표가 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번 결정의 즉각적인 영향으로 아비트럼은 멘토십과 서비스 크레딧을 포기하게 됐다. 아비트럼 재단은 이 결정이 "상업적 고려사항"에서 비롯되었으며, 블록체인 혁신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파트너들과의 연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응을 살펴보면 주목할 만한 큰 변화는 없다. 아비트럼(ARB) 거버넌스 토큰은 이 발표 이후에도 큰 시장 하락 없이 안정세를 유지했다. 엔비디아의 경우, 공개적인 입장 표명 부재는 암호화폐 시장에 공개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기존의 소극적 태도와 일치한다.
엔비디아가 공개적인 암호화폐 파트너십을 반복적으로 피하는 것은 규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블록체인 프로젝트와 거리를 유지하는 기술 대기업들의 추세를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