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자체 블록체인 출범…NFT 생태계 전면 개편 돌입

| 김민준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식 NFT 컬렉션을 지원할 자체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출범한다. FIFA는 4월 30일 새로운 'FIFA 블록체인'을 발표하며, 차세대 디지털 자산 전략의 일환으로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 호환성을 갖춘 독자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롭게 선보일 FIFA 블록체인은 기존보다 **성능 개선**, **미래 확장성 확보**, **기능 업그레이드 지원** 등을 목표로 설계되며, 이를 통해 사용자 경험 및 수집품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FIFA의 공식 NFT 플랫폼인 ‘FIFA 컬렉트(FIFA Collect)’는 기존 알고랜드 블록체인에서 FIFA 블록체인으로 이전될 예정이다.

이번 마이그레이션은 이르면 5월 20일부터 시작되며, 사용자들은 이전 과정에서 NFT 자산을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받게 된다. FIFA는 새 블록체인을 통해 NFT 발행부터 거래, 보관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체 생태계 내에서 통합하고, 향후 다양한 디지털 수집품 및 팬 참여 기능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번 결정은 NFT 수요 증가와 웹3 전략을 강화하려는 글로벌 스포츠 단체들의 흐름과 맞물려 주목된다. FIFA는 향후 자체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디지털 콘텐츠의 소유권과 활용성을 넓히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