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핀테크 기업 벙크가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등 300종 이상의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네덜란드, 프랑스, 스페인, 아일랜드, 이탈리아, 벨기에 등 6개국에서 출시했다.
30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네덜란드 핀테크 및 네오뱅크 벙크(Bunq)가 비트코인(Bitcoin), 이더리움(Ethereum), 솔라나(Solana) 등 300종 이상의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6개국에서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네덜란드, 프랑스, 스페인, 아일랜드, 이탈리아, 벨기에의 벙크 사용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며, 향후 유럽경제지역(EEA), 미국, 영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이번 출시는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간단하고 투명하며 신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사용자 요구"에 따른 결과다.
벙크는 유럽 글로벌 시민들의 암호화폐 투자 니즈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의 65%가 은행 업무, 저축, 암호화폐 투자를 관리할 수 있는 단일 플랫폼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암호화폐에 관심이 있는 시민의 절반 이상이 기존 플랫폼이 그들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한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벙크는 사용자 친화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이러한 격차를 메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벙크의 창립자이자 CEO인 알리 니크남(Ali Niknam)은 "전 세계 우리 사용자들은 디지털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간단하고 안전하며 직관적인 방법을 오랫동안 기다려왔다"고 말했다.
니크남은 "이제 저축, 지출, 투자 - 암호화폐 포함 - 에 필요한 모든 것이 하나의 플랫폼에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암호화폐 거래 벤처는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인 크라켄(Kraken)의 지원을 받는다고 거래소 측이 언급했다. 이 솔루션은 완전한 라이선스를 보유한 은행의 보안과 크라켄의 전문성을 결합할 예정이다.
벙크의 암호화폐 서비스는 이 은행의 사용자 기반이 급증했다고 발표한 시점에 출시됐다. 이 핀테크 기업은 2024년 6월 기준으로 125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1년 전 900만 명에서 증가한 수치다.
암호화폐 거래 외에도 벙크는 모바일 앱을 통해 직불카드, 주택담보대출, 당좌예금/저축계좌 등 다양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네오뱅크는 미국에서 브로커 딜러 라이선스를 신청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