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켄이 2025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암호화폐 거래소인 크라켄의 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4억 7,170만 달러(약 6,698억 원)를 기록했다. 다만 전 분기 대비로는 7% 감소했다.
크라켄에 따르면 조정 EBITDA는 1억 8,740만 달러(약 2,661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17%, 전 분기 대비 1% 증가했다. 거래량은 약 2,087억 달러(약 296조 원)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으나, 전 분기와 비교하면 10% 감소했다.
크라켄은 코인베이스 글로벌(COIN)의 뒤를 이어 2026년 상반기 중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전통 금융과 암호화폐 시장의 결합을 강화하기 위해 닌자트레이더를 인수했다.
아준 세티 크라켄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항상 고객과 함께 성장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고객을 위해 자본 시장 접근이 필요하다면 그렇게 할 것이며, 시장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시점에 상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크라켄의 매출과 수익성 개선은 지난 1년간 디지털 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음을 보여준다. 기관 투자자와 각국의 디지털 자산 채택이 늘어나면서 글로벌 유동성이 개선되고 있어 가파른 상승세가 예상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 하의 미국이 전략적 비트코인 보유를 추진하고 있으며, 2021년 강세장과 비교해 더 많은 국가들이 명확한 암호화폐 규제를 도입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