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 AI 거래 봇 수천 개로 '페이스 멜팅 네트' 테스트넷 출시 계획 발표

| 김하린 기자

카르다노가 수천 개의 인공지능 에이전트를 활용해 블록체인 성능을 극한까지 시험하는 새로운 테스트 네트워크를 출시할 예정이다.

4일(현지시간) 코인두에 따르면, 카르다노(Cardano)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이 인공지능 에이전트 수천 개가 활용되는 새로운 테스트넷 계획을 발표했다. 이 테스트넷은 초고속, 대량 거래 환경을 시뮬레이션하여 네트워크 기능을 한계까지 밀어붙이는 것이 목표다.

'페이스 멜팅 네트'(Face Melting Net, FMN)라 명명된 이 계획은 카르다노의 레이오스 리서치(Leios Research) 로드맵의 일부다. 호스킨슨은 프로토콜을 최대 처리량으로 운영하도록 설계된 이 테스트넷에 분산형 애플리케이션(DApps)을 배포할 것을 권장했다.

이 실험적 네트워크는 카르다노의 최신 업그레이드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역할을 하며, 확장성, 보안성 및 처리 속도를 평가한다. 성능 시험을 넘어 개발자들이 인공지능이 차세대 디파이(DeFi) 서비스를 어떻게 구동할 수 있는지 탐색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분석가들은 이번 움직임이 카르다노의 장기적 유용성 향상과 네이티브 토큰 에이다(ADA)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블록체인과 기계 지능이 만나는 신흥 영역에서 인공지능을 실용적이고 테스트 가능한 방식으로 통합하는 것은 카르다노에게 선점자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

카르다노에 대한 모멘텀은 정치적 추진력에도 도움을 받고 있다. 미국 리더십이 디지털 자산 혁신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면서, 앞으로 정부 지원 이니셔티브에서 에이다의 역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호스킨슨의 정책 입안자들과의 연계는 이러한 논의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인공지능이 주류 산업에 계속 침투함에 따라, 카르다노가 이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수용하는 것은 사용자 기반과 네트워크 유틸리티를 크게 확장시켜 다가오는 강세장에서 에이다의 강력한 성과를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