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산하 국가투자청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암호화폐 결제 확대 추진

| 김하린 기자

바이낸스(Binance)가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산하 국가투자청과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국가 차원의 디지털 자산 및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4일(현지시간) 코인두에 따르면, 바이낸스가 사디르 자파로프(Sadyr Japarov) 대통령이 참석한 첫 디지털 자산 개발 위원회 회의에서 키르기스스탄 정부와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암호화폐 생태계 구축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다.

이번 파트너십의 핵심은 키르기스스탄에서 바이낸스 페이(Binance Pay) 출시다. 이 이니셔티브는 원활한 암호화폐 거래를 가능하게 하여 중앙아시아와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전역의 국경 간 결제를 혁신할 예정이다. 이 협력은 금융 흐름을 단순화하고 공공 및 민간 부문에서 더 넓은 암호화폐 채택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이 협약은 교육적 요소도 강조한다. 바이낸스 아카데미(Binance Academy)는 키르기스스탄 정부와 협력하여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이니셔티브는 금융 기관, 정부 기관,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하며, 키르기스스탄 시민과 기업가들에게 발전하는 디지털 금융 공간을 탐색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한다.

파르하트 이미노프(Farhat Iminov) 국가투자청장은 이번 파트너십의 혁신적 잠재력을 강조하며 "우리는 함께 암호화폐 자산 개발을 지원하고, 금융 문해력을 향상시키며, 국경 간 결제를 위한 새로운 경로를 열어주는 강력한 프레임워크를 만들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키릴로 호미아코프(Kyrylo Khomiakov) 바이낸스 중동부 유럽,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지역 책임자는 "이번 양해각서는 키르기스스탄에서 지속 가능한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고, 금융 포용성을 개선하며, 자금 이동의 자유를 발전시키기 위해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공동 비전을 대표한다"고 말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키르기스스탄이 중앙아시아의 암호화폐 혁신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단계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