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토스(Aptos)가 ‘하이브리드 웹’이라고 불리는 ‘웹2.5’ 전략을 통해 차별화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 두바이에서 열린 토큰2024(Token2049) 행사에서 아프토스 생태계 총괄 아시 팜파티(Ash Pampati)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프토스 내 웹2.5 기반 플랫폼들이 상당한 수익을 내고 있다”며 “특히 일반 소비자 중심의 애플리케이션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웹2.5는 웹2의 중앙화된 사용자 경험과 웹3의 탈중앙 요소를 혼합한 개념으로,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점차 주목받고 있다. 이 개념은 웹3의 근본 이념인 완전한 탈중앙화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이유로 일부 기술 주의자들에게 비판을 받아왔지만, 시장에서는 실용성과 접근성이 뒷받침된 현실적인 대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아프토스는 이러한 혼합 모델을 통해 전통적인 웹 유저들이 자연스럽게 웹3로 진입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팜파티는 “완전한 웹3 중심 서비스는 여전히 진입 장벽이 높지만, 웹2.5 플랫폼은 유저 친화적인 환경과 수익 모델의 명확성이 강점”이라며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받은 프로젝트들이 아프토스에 속속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완전한 탈중앙화에 도달하기 전 단계로서 웹2.5를 주목하며 아프토스의 전략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이 결국 장기적인 대중 채택의 기반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