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쿠텐·퓨처버스 손잡고 Web3 대중화 시동… 'RakutenWallet.Pass' 공개

| 김민준 기자

Futureverse가 일본 전자상거래 대기업 라쿠텐의 디지털 자산 서비스 라쿠텐 월렛과 함께 새로운 Web3 온보딩 솔루션인 ‘RakutenWallet.Pass(라쿠텐월렛 패스)’를 공개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블록체인 기술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소비자 경험을 향상하기 위한 시도로, 양사는 이를 통해 차세대 디지털 상거래의 미래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규 출시된 라쿠텐월렛 패스는 Futureverse의 독자적 Pass 기술과 자체 레이어1 블록체인 ‘루트 네트워크(The Root Network)’를 기반으로 구축되었으며, 이용자들은 복잡한 절차 없이도 빠르게 Web3 생태계에 진입할 수 있다. 특히 보안성과 사용자 직관성을 강화한 점이 강조됐으며, 소비자들은 디지털 자산 보유 및 몰입형 경험에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게 된다.

Futureverse의 최고경영자(CEO) 아론 맥도날드(Aaron McDonald)는 “우리가 만든 패스 기술은 브랜드나 커뮤니티, 대기업 누구나 쉽게 백엔드 기술을 업그레이드해 소비자가 Web3의 혜택을 즉시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기술을 최대한 보이지 않게 숨겨 소비자 입장에서는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이점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기술력은 첫 서비스로 선보이는 ‘리복 임팩트(Reebok Impac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Futureverse의 AI 기반 이미징 기술을 활용해 자신의 사진을 디지털 운동화로 변환하고, 리복의 대표 모델 클래식 레더, 펌프, 클럽 C 등을 아바타에 적용할 수 있다. 이 콘텐츠는 라쿠텐 월렛 회원에게 즉시 제공되며 rakutenwallet.readyverse.com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Futureverse는 단순히 디지털 신발 등의 수집형 콘텐츠뿐 아니라 메타버스 기반의 몰입형 인터랙션, 사용자 중심의 상거래 체험 등 Web3의 실질적 가치를 확장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 기업은 디지털 아바타, 블록체인 인프라, AI 도구 기반의 메타버스 세계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으며, '레디 플레이어 원'의 저자 어니스트 클라인(Ernest Cline)과의 협업도 진행 중이다.

라쿠텐은 기존 전자상거래 및 금융 역량을 바탕으로, 해당 파트너십을 활용해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협업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전문 지식 없이도 일반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디지털 소유권을 경험하게 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RakutenWallet.Pass는 Web3로 넘어가는 소비자 경험의 혁신적 시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