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재단, 463억 원 규모 생태계 지원금 배정

| 손정환 기자

이더리움 재단이 2025년 1분기 동안 생태계 지원 프로그램(EFESP)을 통해 3,265만 달러(약 463억 원) 규모의 지원금을 배정했다.

이더리움 재단은 5월 8일 발표를 통해 지원금의 세부 배분 내역을 공개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분야는 '커뮤니티와 교육' 부문으로, 총 37개 프로젝트가 지원을 받았다. 이 프로젝트들은 ETH프라하와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처음 개최되는 ETHiopia와 같은 이더리움 컨퍼런스와 해커톤을 통해 글로벌 생태계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랍어 블록체인 개발자 부트캠프와 같은 교육 콘텐츠 제작과 개발자 및 대중 참여 커뮤니티 프로그램도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또한 블록체인 관련 학술 컨퍼런스와 연구 허브도 지원을 받게 됐다.

두 번째로 큰 지원 분야는 '암호학 및 제로지식 증명' 부문으로 16개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이들은 제로지식 증명(ZKP) 기술 발전, 암호학 기술 개발, ZKP 도구 구축, 포스트 퀀텀 암호학 및 보안 연구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합의 계층' 그룹에서는 수학자 앤드류 루이스-파이를 포함한 7개 프로젝트가 지원을 받았다. 이들은 이더리움 합의 메커니즘의 보안성과 성능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롤업 표준화, 데이터 인덱싱 개선, 네트워크 최적화, 클라이언트 개발 등을 진행한다.

'개발자 경험 및 도구' 부문에서는 17개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BuidlGuidl 등의 수혜자들은 모바일 SDK 제작, 교육 커뮤니티 구축, 분석 플랫폼 개발, 검증자 도구 개선 등을 추진한다.

이번 발표는 11개의 이더리움 개선 제안(EIP)을 도입한 프라하 실행 계층과 일렉트라 합의 계층을 통합하는 펙트라 업그레이드가 시행된 직후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