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들스, 자체 토큰 DOOD 솔라나 출시…AI·게임 생태계 통합 본격화

| 김미래 기자

NFT 프로젝트 두들스가 자체 토큰 DOOD를 솔라나 블록체인에서 출시하고, AI 기반 스토리텔링 프로토콜 및 게임 콘텐츠와 연계된 통합 생태계를 본격 가동한다.

9일(현지시간)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두들스(Doodles)는 자사 토큰 'DOOD'를 솔라나(Solana) 네트워크에서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DOOD는 2월 초 처음 공개된 이후, 약 석 달간 준비 기간을 거쳐 이날부터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에어드롭 청구가 가능해졌으며, 바이빗(Bybit), 바이낸스 알파(Binance Alpha), 게이트(Gate), 쿠코인(KuCoin), MEXC 등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초기 상장을 지원한다.

이번 DOOD 출시와 함께 두들스는 AI 기반 탈중앙 창작 프로토콜 '드림넷(DreamNet)'도 동시에 공개했다. 드림넷은 이용자들이 캐릭터와 스토리 세계관을 직접 만들어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에 활용되면 DOOD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여기에 오피스 서바이벌 형식의 게임 'Lord of the Files'도 론칭됐다. 해당 게임은 DOOD 50만 개를 상금으로 설정하고, 참가자 간 경쟁을 유도하는 구조로 X(구 트위터) 플랫폼에서 직접 플레이할 수 있다.

두들스 최고경영자 스콧 마틴(Scott Martin)은 'DOOD는 드림넷, 제품 통합, 게임, 창작 참여 등 두들스의 모든 활동에 핵심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사람들이 예술, 소유권, 상상력을 기술을 통해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체 발행량은 100억 개이며, 커뮤니티에 30%, 생태계 펀드에 25%, 팀에 17%, 신규 참여자(New Blood)에 13%, 유동성에 10%, 회사에 5%가 배분된다.

두들스는 지난 2021년 10월 출시된 1만 개 한정의 만화풍 NFT 컬렉션으로, 현재 플로어 가격은 약 3.37 이더리움(ETH), 약 8000달러 수준이다. 더블록 데이터 대시보드에 따르면, 5월 9일 이후 두들스 관련 거래량은 약 400만 달러에 달한다. DOOD는 솔라나 외에도 향후 이더리움 기반 레이어2 네트워크 '베이스(Base)'에서도 추가 출시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