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B, 2028년까지 2,775달러 전망…밴엑, 美 첫 ETF 신청

| 손정환 기자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이 BNB 가격이 2028년까지 2,775달러(약 394만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시에 자산운용사 밴엑이 미국 최초의 BNB ETF 신청서를 제출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의 디지털 부문 책임자인 제프 켄드릭은 최근 리서치 보고서를 통해 "BNB는 2021년 5월 이후 수익률과 변동성 측면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중치 없는 바스켓과 거의 동일한 움직임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바이낸스 거래소와 스마트체인 토큰에 긍정적인 신호다. 비트코인이 5월에 다시 10만 달러를 돌파했고, 통상적으로 이후 BNB와 같은 대형 알트코인의 상당한 가격 상승이 뒤따르는 경향을 보여왔다.

현 행정부가 계획 중인 미국의 디지털 자산 비축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일정 부분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공급량 감소와 미국 정부의 신뢰도 상승은 이 두 BNB 경쟁 코인의 가격을 상승시킬 것이며, 이는 바이낸스 코인과 전체 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켄드릭은 "BNB의 가치 동인은 당분간 변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BNB 토큰의 주요 가치 동인은 광범위하고 활발하며 유동성이 풍부한 생태계다. 바이낸스 거래소는 일일 거래량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이며, BNB 토큰으로 거래 수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BNB는 이더리움, 솔라나와 같은 스마트 컨트랙트 블록체인인 바이낸스 스마트체인의 기본 토큰으로 사용된다.

1,16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밴엑이 미국 최초의 BNB ETF 신청서를 제출했다. 익명의 소셜미디어 계정의 과대 전망은 전문 자금 관리자들이 심각하게 받아들이기 어렵지만, 스탠다드차타드가 제시한 2028년까지 336%의 수익률 전망은 신뢰할 만하다. BNB는 이미 이러한 성과를 보여준 바 있다.

비트코인 ETF 발행사 중 하나인 밴엑이 5월 뉴욕 최초의 BNB ETF 발행을 신청했다. 승인될 경우 스탠다드차타드가 지적한 대로 BNB 가격이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동반 상승할 수 있는 또 다른 주요 가치 동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