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는 BNB가 2028년까지 2775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내다봤으며, 자산운용사 반에크(VanEck)는 미국 최초의 BNB ETF 출시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
10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영국계 은행 스탠다드차타드는 최근 발표한 디지털 자산 관련 보고서에서 BNB가 2028년까지 2775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를 작성한 디지털 자산 부문 책임자 제프 켄드릭(Geoff Kendrick)은 BNB가 2021년 5월 이후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동일 가중치 바스켓으로 구성한 지수와 수익률과 변동성 측면에서 매우 유사한 흐름을 보여왔다고 분석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10만 달러를 넘어서며 대형 알트코인의 동반 상승 가능성이 커졌고, BNB도 그 흐름을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BNB의 주요 가치 동력이 단기간 내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바이낸스(Binance) 거래소의 높은 거래량과 유동성, BNB 보유자에게 제공되는 수수료 할인 혜택, 바이낸스 스마트체인에서의 활용도를 핵심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BNB는 바이낸스 스마트체인의 기축 자산으로 사용되며, 이더리움이나 솔라나(Solana)처럼 스마트 계약 기능을 수행할 수 있어 생태계 확장성과도 직접 연결된다. 여기에 더해 자산운용사 반에크는 5월 중 미국 최초의 BNB ETF 출시를 위한 공식 신청서를 뉴욕 증권 당국에 제출했다. 반에크는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이력을 가진 기업으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BNB의 제도권 진입을 본격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스탠다드차타드는 BNB가 현재 가격 대비 약 336%의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다는 이 전망이 시장 내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과거 BNB가 보여온 성장 흐름과 일치하며, BTC와 ETH의 수급 압축과 미국 정부의 디지털 자산 비축 정책 등이 전체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과 맞물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