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코인 상승세 지속, 펭귄·팝캣·브렛 주목

| 손정환 기자

비트코인 상승세가 다소 둔화된 가운데 밈코인 시장은 여전히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무뎅의 125% 상승과 고트의 55% 랠리를 놓쳤더라도 여전히 기회는 남아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라크 데이비스가 주목할 만한 밈코인들을 제시했다.

펭귄(PENGU)은 솔라나 기반의 인기 NFT 프로젝트 '퍼지 펭귄'의 공식 토큰이다. 8,888개의 귀여운 펭귄 NFT와 자체 완구 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2023년 12월 최대 발행량 888억 개로 출시됐다. 리더십 교체와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생존에 성공했으며, 최근 최저가 대비 160% 상승했다. 트레이더들은 상승세를 암시하는 EMA 골든크로스가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팝캣(POPCAT)은 2020년 유명한 '오트밀 고양이' 밈에서 영감을 받은 솔라나 기반 코인이다. 2023년 10,400%의 폭발적인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하락세를 보이다 4월 초부터 반등했다. 최근 일봉 차트에서 골든크로스가 형성됐지만 0.50달러 저항선에 직면해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이것이 단기 상승 후 급락하는 불트랩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위프(WIF)는 모자를 쓴 강아지라는 단순한 컨셉의 밈코인이다. 단순한 컨셉에도 불구하고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위권 밈코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장기 하락세를 보이다 4월 초부터 140% 반등했으며, 상승 신호인 EMA 골든크로스가 형성되는 중이다. 다만 최고가 대비 75% 하락한 상태로 위험성이 높은 투자처로 평가된다.

브렛(BRETT)은 베이스 체인의 대표적인 밈코인이다. 유명한 페페 밈이 등장한 '보이스 클럽' 만화의 캐릭터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베이스 생태계의 초기 밈코인으로 자리잡았다. 최저가 대비 200% 상승했고 시가총액 6억 달러 규모로, 일부 트레이더들은 베이스 체인의 성장 가능성을 고려할 때 여전히 저평가됐다고 분석한다.